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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프랑스는 하원의원 577명을 선출하는 총선 1차 투표를 실시했다.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이번 투표에서 앙상블과 장뤼크 멜랑숑 굴복하지 않는 프랑스(LFI) 대표가 이끄는 좌파연합 뉘프(NUPES)는 각각 25.75%, 25.66%의 득표율을 얻으며 막상막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율은 역대 최저인 47.57%에 머물렀다.
여론조사 기관들은 이 같은 수치를 기반으로 앙상블이 오는 19일 예정된 2차 투표에서 255~310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과반인 289석에도 못 미치며 현재 345석보다 대폭 줄어든 수준이다. 뉘프는 150~220석으로 2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약 한 달 전 여론조사에서는 여권이 과반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커진 국민의 불만이 마크롱 대통령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여권이 절대 과반을 차지하지 못하더라도 국정 운영을 해나갈 수는 있지만, 정책 결정에 있어 다른 정당과 협상을 벌어야 해 추진력이 약해질 가능성이 있다. 마크롱 대통령이 추진하기로 한 연금법 개정 등 쟁점 법안은 좌초 가능성이 크다. 마크롱 대통령은 총선을 앞두고 기록적인 물가 상승으로 어려워진 가계를 보호하겠다며 연금 인상, 세금 감만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영국 치체스터대의 프랑스 정치 전문가 앤드루 스미스 교수는 “마크롱이 289석 이상을 얻지 못하면 연합세력을 구축해야 할 것”이라며 우파 공화당 의원들이 그 대상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프랑스 총선은 1주일 간격으로 1,2차 투표가 잇따라 치러져 새 의회가 어떻게 구성될지에 대한 정확한 윤곽은 오는 19일 치러지는 2차 투표 이후에나 분명해질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총선에선 1차 투표에서 과반과 함께 25%가 넘는 등록 유권자의 지지를 얻으면 그대로 당선되지만, 이를 충족하는 후보가 없으면 득표 상위 2명, 이에 더해 12.5%가 넘는 등록 유권자의 지지를 받는 후보가 결선을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