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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만물은 물, 불, 흙, 공기의 4원소로 구성돼 있다는 고대 그리스의 자연철학자들이 주창한 4원소론이 각기 파란색, 빨간색, 밤색, 검정 또는 흰색으로 그의 회화에 나타난다.
특히 1980년대에서 1990년대의 색면추상 회화에는 작가의 4원소론에 대한 관심과 색의 사용에 대한 고민의 흔적을 여실히 찾아볼 수 있다.
셀 수 없이 많은 총천연의 색을 담고 있는 자연과도 같이 그는 화면 위에 다채로운 색을 풀어내면서도 그것들이 충돌하지 않고 조화되도록 하는 절묘한 색에 대한 감각을 보여준다. 각각의 색을 통해 그것이 표상하는 자연의 4원소를 표현해낸 그의 회화는 생명과 자연에 대한 일종의 찬사와도 같다.
가나아트 보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