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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장-미셸 오토니엘의 ‘푸른 강’(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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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2. 07. 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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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 오토니엘3
푸른 강(부분)(2022 청색 인도 유리 벽돌 26×7.1m ⓒ Othoniel Studio Jean-Michel Othoniel Adagp, Paris, 2022)
프랑스 현대미술가 장-미셸 오토니엘의 '푸른 강'은 작가가 지금까지 제작한 작품 중 가장 거대한 크기이다. 길이 26m, 폭 7m에 이르는 넓은 면적의 바닥에 벽돌이 깔려 잔잔한 물결의 푸른 강을 연상시킨다.

벽돌의 푸른색은 인도어로 '피로지'(Firozi)로 불리는 색상으로, 지중해를 비롯해 인도-유럽 문명권에서 널리 사용된 구릿빛 푸른색을 의미한다. 인류 역사에서 푸른색 안료는 다른 색상에 비해 만들기 어려워 귀하게 여겨졌으며, 파란색은 하늘과 물을 상징하는 색으로 '생명' '생존' 같은 긍정적 의미를 전달한다.

벽돌의 반짝이는 푸른빛은 작품 제목 그대로 '물'을 연상시키기도 하지만 동시에 실제 세계와 마법의 세계에 걸쳐 있는 '거울' 같은 느낌을 준다. '푸른 강' 위에는 14개의 거대한 유리 조각이 설치되어 거울 같은 표면에 서로의 모습을 반사하며 오토니엘이 만든 하나의 시적인 우주를 보여준다.

서울시립미술관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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