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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 사회’ 일본, 의료·복지 ‘100만명 충원’ 발등의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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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2. 07. 2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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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Outbreak Japan Daily Life <YONHAP NO-4074> (AP)
25일(현지시간) 일본 도쿄 거리에서 시민들이 바쁘게 걷고 있는 모습. 초고령 사회에 돌입한 일본에서는 의료 및 복지 인력 부족 문제가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사진=AP 연합
초고령 사회에 돌입한 일본에서 의료·복지 분야 인력부족 문제가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오는 2040년에는 약 100만명의 의료·복지 인력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26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사회보장을 지탱하는 인재 확보'를 주제로 2022년판 후생노동백서를 발표했다. 백서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 의료·복지 분야 근로자는 826만명으로 집계됐는데, 고령화 속도가 빨라지고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의료 관련 수요가 급증하면서 2025년에는 940만명, 2040년에는 1070만명의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백서는 현재 추세로는 2040년 의료·복지 분야의 예상 근로자 수가 974명에 그쳐 약 100만명 규모의 인재 부족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인재 확보는 레이와(현재 일본 연호) 시대의 사회보장을 위한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일본은 전세계에서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나라 가운데 하나다. 일본은 올해부터 1948년을 전후해서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가 75세를 맞이하기 시작하며 2025년까지 매년 약 200만명이 75세 이상을 맞이하게 된다. 산케이는 고령화 추세가 '고령자 급증' 단계에서 '현역 세대(20~60세)의 급감'으로 국면이 전환되며 이미 감소세에 들어선 현역 세대 인구 감소 속도가 한층 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이미 일부 대도시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역이 의료 인력 부족을 호소하고 있다. 노인 인구 증가와 더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친 의료 인력의 퇴직이 잇따르면서 인력난이 더욱 심화하는 모양새다.

이에 각 지방정부는 인력 확보를 위해 의료 인재 육성과 개원 비용 지원 제도 등 적극적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인력 부족이 극심한 의사를 대신해 고도의 의료 행위를 도울 수 있는 전문간호사(NP)가 각광받고 있다.

산케이는 지역별 의료 및 복지 인력 편차에 따른 인력난 해소와 더불어 간호사의 이직 방지 및 복직 지원, 간병인 처우 개선책 등을 통해 수급 균형을 이루는 것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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