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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당선 진우스님, 소통·포교·교구 강화 등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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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2. 08. 2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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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포교" 강조
종단 교육 혁신과 문화재 할용도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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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제37대 총무원장에 당선이 확정된 진우스님. 새 총무원장이 될 진우스님은 활발한 소통 아래 포교 강화와 교구 발전을 종단 운영의 청사진으로 내걸었다./제공=조계종
조계종 총무원장 당선이 확정된 진우스님이 활발한 소통 아래 포교 강화와 교구 발전을 종단 운영의 청사진으로 내걸었다.

22일 조계종에 따르면 진우스님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37대 총무원장선거 입후보자에 대한 자격심사를 만장일치로 통과했다. 이번 선거에서 단독 후보로 추대 받은 진우스님은 투표 없이 자격심사만을 남겨둔 상황이었다. 따라서 이번 자격심사 통과로 당선이 확정된 셈. 오는 9월 1일 당선증을 받고 다음 날인 9월 2일 원로회의 인준 절차를 거치면 차기 총무원장으로 최종 확정된다.

사실상 총무원장이 된 진우스님은 임기 시작에 앞서 종단을 이끌어갈 방향을 제시했다. 자격심사 통과 후 '불교중흥! 새 역사를 열겠습니다' 제하의 보도자료를 통해 진우스님은 소통·포교·교구 3대 기조 아래 중점분야를 선정해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진우스님은 "사부대중이 꿈꾸면 불교가 달라진다. 잘하는 것은 더 발전시키고 고칠 것은 고칠 것이며, 바꿔야 할 것은 변화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진우 스님은 3대 기조 가운데 우선 소통을 강조했다. 스님은 "과거와 소통하고 미래와 소통하겠다. 또 현재의 소통으로 불교중흥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핵심 과제로는 포교를 꼽았다. 그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포교라는 사명으로 도심포교와 청년, 어린이 등 다양한 계층에 맞는 방안의 지혜를 바르게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구체적 실천안으로는 전법위원회 신설을 통한 장기적인 포교정책의 수립, 불교콘텐츠 개발, 교구본사 중심의 포교시스템 구축, 계층별 핵심인력 양성 등을 꼽았다. 포교공동화 현상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권역별 광역시를 기점으로 하는 명상힐링센터 건립과 규모 있는 법회의 정례화도 방안으로 제시했다.

진우스님은 출마 전까지 조계종 교육원장을 했던 경험을 살려 종단 교육의 혁신안도 발표했다. 시대적 변화에 부합하는 체계적인 출가교육 시스템, 연수교육 프로그램 개발이 대표적이다. 특히 한국불교의 직면과제인 출가자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 예비출가' 제도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청년 예비출가는 청년 인재 양성 및 발굴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취지로 종단이 장학 및 해외연수를 지원하는 제도다.

교구발전이 종단의 발전이라는 신념도 드러냈다. 스님은 "교구본사 중심의 효율적인 종무행정을 제안하고 사회적 역할 확대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교구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과제도 제시했다. 교구별 특성화 전략의 적극 발굴은 물론, 교구 중심의 운영을 중앙에서 지원하는 형태를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스님은 "교구 특성을 반영한 행정·포교 시스템 구축은 물론, 지역사회와 밀착된 대사회사업으로 한국뷸교의 새 희망을 개척하는 교구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전통문화 보존계승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도 개진했다. 진우스님은 "전통사찰을 옥죄는 중복규제 철폐와 전통사찰 개·보수 자부담 폐지, 전기료 감면 등을 통해 한국불교가 민족문화유산의 수호자로서 정당한 대우를 받도록 할 것"이라며 "또 국립공원 정책의 획기적인 변화는 물론, 문화재 구역 입장료 문제에 대한 국가 책임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전통사찰이 보유한 잠재력을 활용해 문화 콘텐츠로 재생산하는 노력에도 더욱 힘쓸 계획이다. 스님은 "보존 위주의 문화재 정책을 '활용'의 관점으로 접근할 계획"이라며 "연등회 전승과 건립과 팔만대장경 디지털화 사업, 각종 성보문화재 관련 콘텐츠 개발사업 등 전통과 현대의 기술을 융합해 민족문화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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