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균열폭 0.2㎜ 이하로 안전 문제 없어…내구성 강화 위해 11월까지 보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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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울시는 성산대교 안전성 검증 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3월 성산대교 현장을 직접 찾아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와 투명한 행정공개를 위해 시를 배제하고 외부 전문가를 통해 안전성 재검증을 하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조치다.
성산대교는 1980년 건설돼 약 42년이 지난 노후 한강교량이다. 시는 2017년부터 성산대교의 교량 안전을 위한 성능개선공사를 3단계에 걸쳐 시행 중이다. 1단계 북단(2017년 3월~2020년 11월)과 2단계 남단(2018년 1월~2021년 3월) 공사를 완료했으며, 현재 본교(2021년 1월~2025년 10월)에 대한 성능개선공사가 진행 중이다.
시는 지난해 4월 자체 안전점검에서 성능개선공사가 완료된 남·북단 접속교 구간에 교체된 프리캐스트 바닥판에서 균열이 발생했음을 확인했다. 이후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안전관리원은 구조안전성에 이상이 없다고 진단했다.
전원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은 올해 4~6월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실제 균열폭은 0.2㎜ 이하로 안전성과 내구성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균열 원인은 공사 중 통행차선 확보를 위해 임시 배치된 바닥판 위에서 대형크레인이 가설 작업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균열보다 표면에 보이는 균열이 큰 이유는 바닥판 교체 후 기존 도장(페인트)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균열 부위가 손상을 입어 표면 균열폭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합동조사단은 도로 통행이 허용되는 최대 하중인 총중량 40t의 덤프트럭 2대를 통과시키는 방식으로 재하시험(교량 등 구조물에 힘을 가하거나 무게를 실어서 견디는 정도를 조사하는 시험)도 실시했다. 시험 결과, 최대 통행 하중의 트럭이 실제로 지나가도 안전성에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
시는 정밀조사 결과 안전성 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성산대교의 장기적인 사용성 확보와 내구성 향상을 위해 균열 부분에 대한 전면 보수를 지난달부터 시작했다. 오는 11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합동조사단은 균열에 대한 정밀조사 과정에서 바닥판과 지지 거더 사이를 결합시키는 몰탈 충진이 부족한 부분을 추가적으로 발견했다. 시는 해당 구간에 대해 즉시 보수하고 성능검증실험을 실시했으며, 바닥판과 거더의 결합이 개선된 것까지 확인했다. 시는 전체 구간에 대한 정밀조사와 충진 보완공사를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김상효 합동조사단 위원장은 "이번 성산대교 안전성 검증은 이용 시민의 입장에서 정밀하게 조사한 객관적 결과이므로, 안심하고 이용해도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