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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K2·K9 이어 천무 다연장로켓 도입…총 288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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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2. 10. 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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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을 발사하고 있는 천무의 모습./제공=한화디펜스
폴란드가 'K방산'의 핵심인 K2전차와 K9자주포 구매에 이어 '천무' 다연장로켓(MLRS)까지 계약체결을 완료했다.

19일 폴란드 국방부와 업계에에 따르면 한화디펜스는 이날 오후 (한국시간) 폴란드 측과 폴란드 바르샤바에 있는 국방부 청사에서 약 8조원에 달하는 천무 288문과 로켓탄, 미사일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진행된 기본계약에 이어 올해 중으로 세부 이행계약까지 체결하게 되면 천무는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폴란드에 인도될 예정이다. 기본계약은 실행계약(이행계약) 체결 전에 사업 예산을 설정하고자 총 물량과 사업 규모를 결정하기 위한 폴란드 측의 절차다.

천무(K-239)는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약 4년간 1300여 억원의 예산으로 개발된 뒤 2015년부터 실전 배치됐다. 유도미사일과 같은 정확한 로켓을 비롯해, 다연장 로켓을 발사할 수 있고 최대 사거리 약 300㎞인 지대지 미사일도 발사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현지 매체들은 계약식을 앞두고 이번 공급계약 규모가 60억 달러(약 8조5000억원) 이상이라고 앞서 보도했다. 폴란드는 K2 전차 980대와 K9 자주포 648대, FA-50 경공격기 48대를 도입하기로 한 데 이어 천무까지 구입해 'K방산'의 큰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현지 인터뷰를 통해 "천무는 최고의 품질과 효율성을 갖춘 무기"라며 "천무는 미국의 하이마스와 유사한 기능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최대 300㎞ 떨어진 목표를 공격할 수 있어 국방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폴란드가 한국산 무기체계 수입에 적극적인 이유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폴란드는 우크라이나가 무너지고 난 후 러시아의 공격 표적이 자신들을 향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여기에 폴란드가 방위사업의 역량을 높이고 향후 주변국에 무기를 수출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점도 K방산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이유로 꼽힌다.

한편 이날 오전 한화디펜스 창원공장과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는 폴란드로 수출하는 K9 자주포 24문과 K2 전차 10대 초도물량 출고식이 열렸다.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이 중국의 전용기 영공 통과 미승인으로 방한이 무산되면서 마시에이 야브온스키 육군 총참모장이 민항기편으로 방한해 행사에 참석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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