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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어떻게 흙에다가 체온을 넣었을까’…전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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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2. 11. 06.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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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일 한국백자의 다양한 얼굴 조명하는 전시 개막
보물 <백자대호> 등 문화재 100여 점 작품도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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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자: 어떻게 흙에다가 체온을 넣었을까' 포스터 /제공=서울공예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이 한국백자의 다양한 면모를 볼 수 있는 특별기획전시를 오는 8일 개최한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특별기획전시 '백자: 어떻게 흙에다가 체온을 넣었을까'는 한국 백자의 바탕이 되는 원료와 기법의 시대적 변화를 추적해 한국 백자의 고유성과 연속성을 찾아보고자 하는 연구에서 출발했다. 전시는 동시대 도예 작가들이 어떻게 흙에 체온을 불어넣고 있는지 알아보고 이들의 작품과 전통 백자와의 연결고리를 찾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는 서울공예박물관이 2020~2021년 연구 개발한 이동형 백자 기록 보관 상자를 중심으로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는 백자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3가지 주제로 나뉜 전시는 재료의 발견, 백색의 가능성, 백색의 어울림으로 구성됐다.

'재료의 발견'에서는 다양한 자연광물을 백자의 태토·유약·안료로 가공하고, 유약·안료들을 태토에 발라 구운 후 나타나는 변화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다양한 실험 결과를 전시된다. 또 '백색의 가능성'에서는 서울공예박물관이 제작한 이동형 아카이브 상자인 '백자공예상자'를 중심으로 조선-근대기 한국 백자의 주요 장식 기법과 그 대표작을 비교해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백색의 어울림'은 백자의 역사적 기술 발전을 토대로 재료와 기법을 더 실험적으로 탐색하고 있는 현대 작가 25인의 백자 작품과 회화 작품이 소개된다.

김수정 서울공예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는 자연의 물질을 가공해 공예문화로 발전시켜 온 공예가들의 시공을 초월한 노력을 시각과 촉각으로 경험 가능하다"며 "다양한 방식으로 흙을 조련해 빚어낸 우리나라 백자의 다채로움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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