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사회과학, ICT·융합연구서 선정
|
|
고려대에 따르면 우수성과 50선은 지난해 정부 연구비를 지원받은 연구과제 1만2000여개 중 우수한 연구성과 50개를 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수상자에게는 국가 연구과제 신규 선정 절차에 가점이 주어진다.
고려대는 인문사회 인문학·사회과학, 이공(ICT·융합연구) 부문에서 7개의 연구과제가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학술 연구 과제를 보면, 윤재민 한문학과 교수는 조선시대 과시(科試) 자료의 DB구축과 수사문체를 연구했다. 윤 교수가 소속된 한자한문연구소는 조선시대 과시 관련 자료를 종합적으로 목록화하고 이를 데이터베이스(DB)로 구축함으로써, 조선 시대 학술과 문학, 출판인쇄문화의 발달상을 이해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김우찬 경영학과 교수는 산업 내 기업집단화가 기업집단 외 기업의 투자효율성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학계가 기업집단 내부자본시장의 효과를 연구할 때 기업집단 소속 회사뿐만 아니라 기업집단 밖의 회사에 관해서도 관심을 두도록 했으며, 정책 당국자들에게는 투자자 보호 강화가 필요한 또 하나의 중요한 이유를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권혁용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진행한 '신뢰와 재산권 보호: 글로벌 분석'은 시장경제와 민주주의의 조화로운 공존을 위한 정치제도의 질(quality)을 어떻게 향상시킬 수 있을까에서 출발한다. 이 연구는 효과적이고 독립적인 사법체계가 존재하는 나라들에서는 사회신뢰가 재산권 보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면, 그렇지 않은 나라들에서는 사회신뢰가 높을수록 사법체계에 의존하기 보다는 더 편리한 개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기 때문에 오히려 재산권 보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발견했다. 이번 연구는 정치경제 분야의 대표적 우수 저널인 Public Choice 189집에 게재되기도 했다.
온라인 뉴스 댓글 작성 성별 불균형에 대한 실증 연구를 진행한 김성철 미디어학부 교수는 온라인 뉴스 댓글의 긍정적 기능 이면에는 악성댓글, 댓글 조작, 여론 왜곡 등의 다양한 사회적인 역기능이 존재하기에 편향된 대표성과 여론 왜곡을 초래할 수 있는 남녀 간 댓글 작성 불균형 현황을 실증적으로 검증했다. 연구팀은 네이버 뉴스 포털에서 활동 중인 39만5917명의 댓글 작성자와 이들이 작성한 댓글 335만3408개를 분석함으로써 성별, 연령대에 따라 댓글 작성 특성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다각도로 진단하고 보여준다.
이윤지 전 글로벌일본연구원 교수는 한국연구재단 학술명저번역총서 '서양기문(西洋紀聞)'을 번역했다. '서양기문'은 에도 시대, 쇄국하의 일본에 도항한 가톨릭 선교사 조반니 바티스타 시도티(Giovanni Battista Sidotti)에 대한 당대의 고명한 주자학자이자 막부의 고문이었던 아라이 하쿠세키(新井白石)의 심문 기록이다. 이 서는 일본 최초의 서양 연구서로서 그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인간의 촉각 메커니즘을 모방해 전자촉각인지시스템을 개발한 천성우 전자·정보공학과 교수는 현실감 있는 가상현실세계 구현을 위해서는 오감이 동기화된 시스템의 개발이 필수적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연구에서 다양한 학문 분야의 융복합을 통해 인간의 촉각 센싱, 신호변환, 인지 메커니즘을 전체 모방하는 전자 촉각인지시스템을 개발했다.
물류분야(해운산업) 수익경영을 위한 강화학습 기반 알고리즘을 연구한 정태수 산업경영공학부 교수는 제한된 용량을 가진 환경에서, 수익경영을 위한 용량배분 문제에 인공지능 기법 중 하나인 강화학습 기반 방법론을 개발·적용해 기존 현업에서 보편적으로 활용되는 방법론과 비교해 우수한 성능의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이번에 선정된 학술 성과는 내년 2월까지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 온라인 성과전시관과 사례집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