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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가스 지하철요금 인상 예고에…내년 ‘물가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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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2. 12. 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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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누적 적자·미수금 완전 해소 목표
전기·가스요금 단계적 인상 계획 발표
전기·가스요금 더 오른다…단계적 현실화 시동
정부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의 누적 적자·미수금을 2026년까지 완전 해소하기 위해 내년부터 전기·가스요금을 단계적으로 현실화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연합
내년부터 전기·가스요금 인상이 예고된 데 이어 서울 지하철 요금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국민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

정부는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의 누적 적자와 미수금을 2026년까지 완전 해소하기 위해 전기·가스요금을 단계적으로 현실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이번 주 전기·가스요금 인상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산업부는 기획재정부와 내년 1분기 전기요금을 결정하기 위한 '전기요금 연료비조정단가 산정내역'을 최종 조율 중이다. 당초 지난 21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관계부처 협의 지연으로 일정이 잠정 연기됐다.

현실적으로 상당 폭의 요금 인상은 불가피해 보인다. 정부는 내년 전기요금이 1킬로와트시(kWh) 당 51.6원을 인상해야 한다고 추산했다. 이는 올해 인상분(19.3원)의 2.7배에 달한다. 4인 가구 기준 월평균 전기사용량은 307kWh로, 단순 적용해 계산하면 매달 약 1만 5000원의 전기요금을 더 내야 한다.

가스요금도 올해 인상액보다 최소 1.5배~1.9배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와 가스공사는 내년 가스요금을 MJ당 최소 8.4원(4분기에 걸쳐 2.1원씩 인상) 올리거나, 최대 10.4원(4분기에 걸쳐 2.6원씩 인상)하는 방안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제출했다. 이 같은 방안이 현실화 돼 가구당 월평균 2000MJ을 쓴다고 가정하면, 월 가스요금 부담액은 약 2만원 넘게 오르는 것이다.

8년째 동결인 서울지하철 요금 인상도 임박했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지방자치단체 도시철도 PSO(공익서비스에 따른 손실보전 지원) 예산이 배제되면서, 서울지하철 요금 인상도 불가피해졌다.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지하철 요금까지 인상안이 모두 통과될 경우 가구당 월 3만 5000원 이상의 생활비가 늘어나게 된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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