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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웅진과 손잡고 ‘구독 플랫폼 기업’ 날갯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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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3. 01. 04.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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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탈 사업 노하우 및 말레이시아 시스템 개발 경험"
웅진 "운영·유지보수 부문 매출 늘 것"
SK매직 "차세대 시스템 기반으로 '매직 3.0' 시대 열겠다"
"독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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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본사가 위치한 삼일빌딩 외부전경./제공=SK매직
SK매직이 비용 절감 및 렌탈 사업을 경험했던 웅진을 회사의 차세대 전산 시스템 유지보수 업체로 결정했다. 회사는 차세대 시스템을 기반으로 '매직 3.0' 시대를 열 계획이다.

3일 SK매직에 따르면 회사는 웅진을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 간 차세대 전산 시스템 유지보수 업체로 선정하고, 1년차 유지보수 비용으로 142억원을 책정했다. SK매직이 지난해 7월 차세대 전산 시스템을 가동한 것을 고려하면 6개월 만이다.

2년차(2024년), 3년차(2025년) 유지보수 비용은 양사간 서면으로 합의해 결정할 방침인데, 이 과정에서 계약 기간 경과에 따라 인상률을 적용하기로 했다. 양사간 유지보수 비용 관련 논의 시기는 매해 연말쯤이 유력한 상황이다.

웅진이 3년간 고정적으로 SK매직의 차세대 전산 시스템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만큼, 커다란 결격사유가 발생하지 않는 한 지속적으로 유지보수 업무를 이어나갈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이번 유지보수를 수주하기 위해 뛰어든 업체는 총 3곳인데, 웅진은 '노하우'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SK매직 관계자는 "비용 측면도 고려했지만 과거 렌탈 사업에 대한 경험이나 노하우가 있고, 말레이시아 시스템을 개발한 경험이 있다는 점이 웅진을 이번 유지보수 사업자로 선정하는 데 큰 영향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스톰 프로젝트'로 명명한 차세대 IT 전산 시스템은 영업·회계·제조 등 8개 시스템을 모두 새롭게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생활 구독 시대를 열겠다는 SK매직의 전략을 수행하기 위한 기반이다.

웅진 입장에선 3년 간 고정적인 매출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3분기까지 운영·유지보수 부문 매출이 302억원에 불과하다는 것을 고려하면, 대형 거래선이다. 올해 운영·유지보수 부문 매출 상승도 기대할 수 있다.

웅진 관계자는 "단독 수주 기준으로 보면 이번 유지보수 계약건은 굉장히 큰 계약규모"라며 "이 계약으로 인해 회사의 운영·유지보수 부문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으로 SK매직은 차세대 시스템을 기반으로 렌탈사업을 플랫폼화해 친환경 가전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신세계까사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가구 렌탈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침대 렌탈 및 매트리스 케어 서비스뿐만 아니라 식기세척기 세제, 밀키트 등에 이르기까지 생활구독 사업 영역을 넓혀나가기 위함이다.

SK매직 관계자는 "앞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형태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 라이프 큐레이션 컴퍼니'를 지향하는 구독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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