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중국 코로나19 발표, 실상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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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4일 중국발 인천공항 입국자 중 '단기 체류' 외국인 327명에 대해 공항검사센터에서 PCR 검사를 한 결과 103명이 확진을 받았다.
방대본은 이날부터 중국발 입국자는 출발 48시간 이내 PCR(유전자증폭) 검사나 24시간 이내 신속항원검사(RAT)에서 음성 판정이 나와야 한국행 항공편을 탈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질병관리청은 PCR 검사 결과 조작 우려를 감안해 적합성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또 오는 7일부터 검사 강화 대상을 중국 본토뿐만 아니라 홍콩과 마카오 출발 입국자도 PCR 검사 또는 RAT 음성확인서를 한국행 항공기 탑승 전에 제출해야 한다.
정부는 다만 장례식 참석 등을 포함한 인도적 목적이나 공무로 인한 국외 출장자, 만 6세 미만 영유아, 확진일로부터 10일 이후 40일 내인 사람의 경우는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에서 예외로 인정하기로 했다.
특히 격리를 거부하고 달아난 중국인 확진자가 도망친지 이틀 후인 이날 낮 12시 55분께 서울 한 호텔에 붙잡혔다. 그는 과거에도 중국과 한국을 5차례 오간 적이 있으며 지난 3일 입국 심사 당시에는 "의료 목적으로 방문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개별 사례에 대한 동선, 접촉자 조사는 하고 있지 않다. 세부 사항 확인 후 지침에 따라 관리 예정이며, 개인을 특정할 수 있는 정보는 공개하고 있지 않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WHO는 4일(현지시간) 중국이 확진자, 중증환자, 사망자 수를 축소해 발표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마이클 라이언 WHO 비상 대응팀장은 이날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현재 중국에서 발표되는 통계는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수와 중환자 입원 사례 수, 사망자 수 등 측면에서 코로나19의 진정한 영향을 과소평가한 결과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라이언 팀장은 코로나19 유행의 심각성을 판단하는 핵심 기준인 사망자 통계를 중국이 과소 산정하고 있다는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코로나19 사망자를 정의할 때 코로나19 양성 판정과 호흡 부전을 겪다 숨진 경우로 제한하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실제보다 매우 적게 나오게 하는 결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라이언 팀장은 "중국 보건 당국의 코로나19 사망자 정의가 너무 좁다"며 "중국에서 확보할 수 있는 완전한 (사망자) 데이터는 아직 없는 셈"이라고 언급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