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청주 분양단지 평균 경쟁률, 전국 웃돌아
지역 청약 '훈풍'에도 고분양가·공급 과다 우려
청약 결과가 향후 분양시장 '가늠자'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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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내 분양 단지들의 평균 청약경쟁률이 전국 경쟁률을 웃도는 등 수요 심리는 높은 편이지만, 분양가(3.3㎡당 평균 1112만원)가 청주 역대 최고 수준이어서 수요자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아파트의 청약 결과가 향후 지역 분양시장 성패를 결정짓는 '가늠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에 들어서는 복대자이 더 스카이 아파트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청약 일정은 오는 13~14일 이틀 간의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5일 1순위, 16일 2순위 청약접수 순으로 진행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9층, 3개동, 전용면적 84~103㎡ 71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 가구 수는 전용면적 기준으로 △84㎡A 141가구 △84㎡B 86가구 △84㎡C 176가구 △84㎡D 88가구 △103㎡A 176가구 △103㎡B 48가구 등이다.
단지가 들어서는 복대동 일대는 청주 내 주거 선호도가 높은 곳으로 꼽히는 데다 약 690개 기업이 입주한 청주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된 송정동이 단지와 맞닿아 있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국에서 미달 단지가 속출하는 등 청약 한파가 부는 가운데 지역 내 수요가 꾸준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실제 지난해 청주에서 공급된 단지 6곳 중 5곳의 평균 청약경쟁률은 작년 전국 민영아파트의 평균 경쟁률인 6.8대 1을 웃돌았다.
복대동 K공인 관계자는 "청주시가 지난해 9월 조정대상지역에서 풀리면서 신규 분양 단지의 경우 계약 즉시 전매도 가능해졌다"며 "브랜드 대단지 분양을 앞두고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외지인들의 청약 문의도 많다"고 전했다.
다만 최근 원자잿값 및 인건비 상승 등 인플레이션 여파로 분양가가 높게 책정면서 수요자들 사이에선 우려도 나온다. 복대자이 더 스카이의 분양가는 전용 84㎡형 3억5900만~4억1790만원, 전용 103㎡형 4억2740만~5억750만원 선이다. 3.3㎡당 1112만원 꼴인데, 이는 청주지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청주에서 새로 공급될 물량이 적지 않다는 점도 수요 심리를 자극하는 데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올해 청주에 공급 예정인 아파트는 2만314가구다. 당초 지난해 약 1만9000가구가 풀릴 예정이었지만 주택경기 침체로 건설사들이 분양 시기를 조절하면서 실제 8066가구만 시장에 나왔다.
전문가들은 전국적으로 분양시장 침체가 이어지는 만큼 청약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익명을 원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청주 청약시장이 나름 선전하긴 했지만 복대자이 더 스카이의 분양가가 지역 최고 수준으로 책정된 데다 공급 폭탄도 예고돼 있어 청약 예비 수요자들을 끌어들이기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