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분야 4곳 시범사업ㆍ민간분야 5곳 상반기 선정
첫 대상지 노들섬…국내·외 건축가 초청 디자인 공모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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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9일 서울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의 다자인 혁신을 위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오 시장은 "프랑스, 네덜란드, 스페인 등 주요 유럽 국가는 아름답고 개성 있고 상징성까지 있는 건축물이 있지만, 서울은 제도 등으로 인해 매력적인 건축물의 숫자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혁신건축 디자인은 도시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면서 도시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서울의 하드웨어적 변화와 도시경쟁력 향상을 위해 △창의적 설계 유도 △유연한 제도 운용 △신속행정 '3대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을 제시했다.
먼저 공공분야에서 창의적 건축디자인이 필요한 건축물인 경우 초기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 공모'를 통해 건축디자인 우선 확정 후 적정사업비를 책정한다. 민간분야에선 사업 초기 혁신 건축디자인 제안 시 법정 용적률을 120% 상향하고 높이·용도 등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
또 서울형 용도지역제인 '비욘드 조닝(Beyond zoning)'의 세부 운용기준을 마련해 일자리, 주거, 여가, 문화 등 다양한 기능이 혼합된 미래형 공간이 가능하도록 한다. 디자인을 제약하는 불필요한 규제는 지속적으로 발굴해 없앤다는 계획이다.
주거 분야에서도 디자인 혁신을 추진한다. 초고층 아파트는 경관, 조망, 한강 접근성, 디자인 특화설계 등 요건을 충족할 경우 초고층 아파트 건립을 허용해 도시경관 향상과 공공공간 제공 등 공공성을 확보한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을 '노들섬'에 처음 적용한다. 노들섬을 자연과 예술, 색다른 경험이 가능한 한강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한다는 게 시의 목표다.
이를 위해 예술섬의 콘셉트에 맞춰 디자인을 개선하고, 노들섬 동·서측을 연결하면서 한강의 석양을 360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와 보행교를 신설한다. 한강을 배경으로 한 수상예술무대도 새롭게 마련한다.
시는 노들섬의 창의적·혁신적 디자인 구상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 디자인 공모를 실시한다. 세계적으로 검증된 국내·외 건축가를 초청해 다음 달까지 지명공모 방식으로 진행하며 현재 모든 참여자는 노들섬 및 한강 일대 답사를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디자인을 구상 중이다.
제안된 디자인안은 작품전시와 포럼, 공청회 등을 통해 계획수립 전 시민들과 사업 취지와 방향 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향후 지속적으로 시민들과 소통·참여를 통해 시민들이 원하는 최적의 계획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을 통해 서울을 사는 것이 즐거운 도시, 자부심이 느껴지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