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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태원 유족, 전화 안 받아…분향소 관련 협의 나서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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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3. 02. 13.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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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15일까지 소통 시도…강제철거 불가피"
경찰 "서울광장 분향소 철거 지원 요청 오면 최대한 협조"
오늘도 이어지는 조문행렬<YONHAP NO-2071>
7일 오전 서울광장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이 조문하고 있다. /연합
서울시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 측에 "서울광장 분향소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소통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이동률 서울시 대변인은 1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7일 오신환 정무부시장이 (새로운 추모공간을 제안해달라고) 브리핑한 뒤 유족 측에 계속 전화하고 있지만 받지 않는다"며 "시에서는 전화하고 언론을 통해서도 소통하자는 메시지를 보내는데 별도의 피드백이 없다"며 답답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 대변인은 "유족 측이 직접 나서든 대리인을 선임하든 시와 소통해주길 바란다"며 "시는 불필요한 긴장과 오해 없이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시는 유족 측이 12일 오후 1시까지 새로운 추모공간을 제시하지 않으면 15일 오후 1시 이후 서울광장 분향소를 강제 철거할 수 있다고 예고했다. 유족 측은 시의 제안을 거부하고 서울광장 외에는 대안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경찰은 서울시가 분향소 철거에 협조 요청을 한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통상적 사례에 비춰 서울시가 직원과 용역을 동원해 천막을 철거하면 경찰은 충돌과 공무집행방해 행위 방지, 서울광장으로 시위대 유입 차단 등 임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행정응원(행정기관 간 협력) 차원이기 때문에 직접 집행할 수는 없고 요청이 있으면 협조할 예정"이라며 "집행 시기와 관련해 서울시에서 받은 연락은 없다"고 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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