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원불교 은타원 서세인 원정사 열반...소태산 대종사 친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318010009832

글자크기

닫기

황의중 기자

승인 : 2023. 03. 18. 13:03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11세 친견...법위는 '출가위'에 해당
clip20230318125327
은타원 서세인 원정사./제공=원불교
원불교의 창시자인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를 생전에 친견했던 은타원 서세인 원정사가 18일 오전 4시19분에 전북 익산에 위치한 원광효도요양병원에서 노환으로 열반했다. 향년 99세.

1925년 부산에서 태어난 서세인 원정사는 교사의 꿈을 갖고 성장하던 중, 심훈의 '상록수'를 읽고 그 뜻을 더욱 다졌다. 11세에 부산을 방문한 소태산 대종사를 직접 만났던 고인은 "체구도 당당했으며 키가 크셨다. 둥근 얼굴에 안경을 쓰고 미소짓는 모습은 진정한 생불(生佛)님이었다"라고 당시를 회고하기도 했다.

1942년에 출가해 유일학림(원광대학교의 전신) 1기로 학업을 마친 서 원정사는 1949년 전북 진안의 좌포교당 교무를 시작으로 신도 · 신흥 · 도양 · 오수 · 부산 영도교당, 일본교구, 부산 동래교당, 정읍 교구장, 미주 서부교구장(LA교당)으로 50여 년을 한결같이 교단을 위해 헌신했다.

특히 미국 교화 시절에는 원불교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 지역 주민들이 교당을 찾아 "밤이면 밤마다 교당 문을 두드리고 지붕에 와서 뛰고 난리를 피웠다. 그러던 중 교당 마당에 있던 아보카도 열매를 따서 교당을 찾아오면 나눠주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의아해하던 이들이 나중에는 먼저 인사를 했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원정사(圓正師)는 두렷하고 원만한 바른 스승이라는 의미로 원불교의 여섯 단계의 수행 등급인 '법위(法位)'가 다섯 번째인 '출가위'에 해당하는 이를 부르는 존칭이다. 발인은 3월20일 오전 10시 30분 전북 익산의 원불교 중앙총부 대각전에서 진행되며, 장지는 영모묘원(063-850-3365·향적당)이다.
황의중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