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핵심 역사공간 재조명해 4대분야 45개 과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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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5년간 총 1조 2840억원을 투입해 서울의 역사성을 강화하는 제2기 역사도시 서울 기본계획을 26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과거·현재·미래가 어우러져 매력이 넘치는 역사도시 서울'을 목표로 4대 분야 45개 과제를 추진한다.
시는 △도심권 △동남권 △한강변 △지역 등 역사성 회복을 위한 핵심 공간을 분류했다. 4대문 내 조선시대 역사뿐만 아니라 서울 전역을 대상으로 한 현대사까지로 정책의 영역을 확장해 지역별·주제별로 역사문화유산을 시민들이 즐길 수 있게 한다.
도심권에서는 주요 유적인 경복궁, 광화문 월대, 덕수궁 선원전 등 조선시대 핵심 유적이 복원된다. 4대문 중 유일하게 복원이 되지 않았던 돈의문의 실물 복원도 장기적으로 추진한다. 복원이 어려운 경희궁지, 고대 백제 왕성 등 역사 속 핵심 거점은 철저한 학술고증을 거친 후 디지털 복원에 나선다. 고려 남경의 궁궐터로 추정되는 청와대, 고려 건축물 흔적이 출토된 신영동 유적지 등에서 고려사 연구의 기초 작업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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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에서는 선사시대부터 현대사까지 역사문화유적을 조망하는 체험프로그램들을 마련한다. 광나루한강공원과 암사동 유적 사이에는 '암사 초록길'을 조성해 선사시대 암사유적지의 접근성을 높이고 홍제천 등 수변 문화유산을 정비해 일상 속 역사문화공간을 조성한다. 또 한강변 나루터를 활용한 '조선뱃길 투어', 한강변에서 펼쳐진 독립운동의 역사를 조명하는 '독립운동 유적지 투어', 석유비축기지 등의 미래유산을 활용한 '산업화 현장 체험' 등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성북동 별서, 초안산 분묘군, 도봉서원 등 지역별 주요 역사문화유산을 복원하고 아차산 홍련봉 보루 유구보호시설을 건립하는 등 서울 전역 곳곳에 퍼져있는 다양한 문화유산도 정비한다.
시는 지역 곳곳에 시민들이 역사문화유산을 가까이서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박물관, 전시관, 공연장을 마련해 시민들의 '역사문화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내 매장문화재 위치를 지번별로 한 눈에 볼 수 있는 '문화유적분포지도'를 배포하고, 각 기관별로 진행하던 역사교육을 '서울역사교육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통합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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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문화본부장은 "이번 '제2기 역사도시 서울 기본계획'은 2000년 역사도시 서울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이 언제든지 '역사와 함께하는 일상'을 누릴 수 있게 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는 '역사문화도시'로서 서울의 매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