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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페스타 브랜딩화하려면 다음이 기대되게 만들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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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 김소영 기자

승인 : 2023. 05.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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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한양대 국제관광대학원장 인터뷰
이훈 원장
이훈 한양대학교 국제관광대학원장
"서울페스타를 브랜딩화하려면 다음이 기대되게 만들어야 합니다. 내년에 무엇을 할지 주제를 던진 뒤 '다시 봅시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관광객이 기대감을 갖고 반복해서 오게 해주는 요소가 필요합니다."

이훈 한양대학교 국제관광대학원장은 15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서울시 대규모 축제인 '서울페스타 2023'에 대해 "코로나19 이후 세계적으로 여행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우리나라와 서울을 알리는 데 적합한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서울페스타 2023 기획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이 원장은 "사실 '이렇게 준비해서 될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준비 시간이 너무 짧았다"며 "외국인이 공연을 보기 위해 우리나라에 오고, 서울 외 다른 지역을 방문한 것을 보면 (서울페스타가) 국내외 관광객에게 서울의 매력을 잘 전했다고 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이 원장은 "한두 번 만에 (서울페스타가) 글로벌화되기는 어렵다"며 "지금의 구상은 올해에만 집중돼 있지 내년에 어떤 일을 할지에 대한 장기적인 플랜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전 세계가 해외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사례를 예로 들었다. 홍콩의 경우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전 세계 여행객에게 홍콩 왕복 항공권 50만장을 무료로 배포했다. 두바이는 국가의 주요 수입원이었던 30%의 주류세를 없애고 주류 판매 허가제를 폐지했다.

이 원장은 서울페스타의 브랜딩화를 위해서 △실내 전문 공연장 구축 △서울페스타 전담 사무국 설치 △관광서비스 R&D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원장은 "미리 계획을 세우고 주도하는 사무국 하나만 있어도 서울페스타는 서울의 대표 브랜드가 될 수 있다"며 "서울시 외에 궁중문화축전 같은 다른 부처 등이 하는 사업들을 연결해 메가 이벤트를 만들고 관광 상품을 개발하면 지금의 모습보다 더 매력적인 이벤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어 "앞으로 관광 산업은 여행 테크 산업과 지속 결합해야 한다"며 "예를 들어 우리가 여행을 갈 때 글로벌 여행·레저 온라인 플랫폼(OTA)을 쓰듯이 외국인도 한국의 숙박플랫폼을 쓸 수 있도록 여행 테크 산업도 글로벌화가 같이 돼야 관광산업이 발전할 수 있다"고 했다.
박아람 기자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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