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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방문객 200만 돌파’ 경주, 올 한해 즐길 거리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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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국 기자

승인 : 2023. 06. 0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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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릉원·불국사 등 대표 관광지 5월 방문객 전년비 35% 증가
'불금예찬'·'신라달빛기행'·'1918 콘서트' 등 각종 행사 지속
1. 2023 경주 대릉원 미디어아트 개막
대릉원 미디어아트 / 제공=경주시
경북 경주시가 도심 곳곳 방문객이 늘면서 호황을 누리고 있다.

경주시는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벗어나 지난달을 기점으로 관광객의 발길이 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경주시에 지난 5월 한 달 간 지역 대표 관광지인 대릉원, 불국사, 동궁과 월지 등 세 곳을 찾은 관광객 수는 58만7945명으로, 전년 동기(43만5061명) 대비 35% 증가했다.

여기에 지난달 황리단길 방문객 143만2331명을 합치면 총 202만276명으로 5월 경주는 관광객들로 붐볐다.

특히 어린이날, 부처님 오신 날 등 황금연휴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나들이객이 대규모 꽃단지, 무료개방한 대릉원, 미디어아트, 연등축제 등을 대거 찾았다.

지난달 26일 개장한 금리단길 '불금예찬' 야시장에는 약 8000명의 인파가 몰려 첫날부터 준비된 먹거리 재료가 소진되는 등 문전성시를 이뤘다.

2-1. 금리단길 불금예찬 야시장
금리단길 불금예찬 야시장 / 제공=경주시
특히 형형색색으로 물든 대릉원의 야경이 데이트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대릉원 무료 개방과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기념해 '2023 경주 대릉원 미디어아트'가 지난달 4일부터 이달 4일까지 한 달 간 운영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대릉원에서 출토된 유물의 고고학적 가치를 현시점에서 재고하고 이를 첨단 ICT와 예술적 가치를 결합한 새로운 시각적 콘텐츠로 연출했다.

대릉원 전체를 미디어아트 영역에서 연출하기 위해 인공적인 구조물을 추가하지 않고 고분군의 구조적 특성을 있는 그대로 살려 콘텐츠를 구성했다.

또 미추왕릉 설화를 토대로 제작한 키네틱 그림자 연극, 천마총 내외부 미디어 파사드, 발굴 유물로 제작한 바닥 조명, 신라의 별자리 라이팅 아트 등 다양한 영역의 미디어 아트를 선보였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면서 심야 데이트 장소로 이곳을 찾는 이가 늘었다.

3. 동부사적지 일원 양귀비와 금영화 만개해 꽃향기로 가득
양귀비와 금영화가 만개한 동부사적지 일원 / 제공=경주시
또 구도심 중심 상권인 금리단길에서 골목야시장 '불금예찬'이 지난달 26일 개장해 원도심 활성화를 견인했다.

'불금예찬'은 원효로 105번길 스타벅스에서 LG유플러스까지 총 130m 구간에서 진행된다. 지난달 26일과 27일에는 약 2000명이 방문했다.

개장 첫 주 다채로운 거리공연과 이벤트, 케이팝 커버댄스 공연, 현장 즉석 레크리에이션 등이 이어졌다.

올해 야시장은 지난해 아쉬웠던 부분을 대폭 보완했다.

방문객이 편하게 앉아 생맥주와 먹거리 등을 먹을 수 있는 공간뿐만 아니라 셀러와 판매품목을 다양화했다.

먹거리와 프리마켓 부스를 늘려 가리비치즈구이, 오코노미야끼, 육전, 닭꼬치 등 풍성한 메뉴와 다양한 소품을 판매하고 타로카페도 입점시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4-1. 경주국악여행
경주 국악 여행 / 제공=경주시
야시장은 오는 10월 28일까지 6개월 동안 열린다. 6월과 9월은 매주 금요일, 8월과 10월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열린다. 운영시간은 오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다.

동부사적지 첨성대 일원 3만9584㎡ 규모의 단지에는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붉은 양귀비와 노란 금영화가 만개해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만개한 꽃은 지난해 가을 파종 후 생육한 꽃으로 더욱 풍성다. 라넌큘러스, 루피너스, 마가렛 등도 함께 볼 수 있다.

본격적인 관광 성수기가 되면 해바라기, 백일홍, 코스모스, 연꽃 등이 개화돼 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6. 봉황대뮤직스퀘어
봉황대 뮤직 스퀘어 / 제공=경주시
5월 경주는 문화예술 축제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경주 형산강 금장대와 시내 일원을 희망의 연등 불빛으로 수놓았던 '2023 형산강 연등 문화축제'가 27일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달 29일 화려한 막을 내렸다.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제등행렬은 무대에서 영마을 삼거리를 지나 봉황대로 이어지는 3.1㎞ 구간으로 취타대를 앞세워 연등을 손에 들고 불빛으로 경주 일원을 가득 채워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행사 첫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금장교에서 장군교 일대를 축제의 공간으로 연출하기 위해 거리연등을 전시했고 금장대를 중심으로 동국대와 병원을 배경으로 하는 형산강 연등숲도 전시했다.

경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국악여행도 선보였다. 공연은 지역 관광명소인 교촌마을, 월정교 광장, 첨성대 광장, 보문호반 광장 등에서 지난달 20일부터 10월 28일까지 총 20회 펼쳐진다.

지역의 대표 야간관광 프로그램인 '신라달빛기행'도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9. 선덕여왕 행차 재현 프로그램
선덕여왕 행차 재현 프로그램 / 제공=경주시
월정교 안내부스에서 백등을 받은 뒤 그림을 그리고 소원을 적어 자신만의 백등을 만들 수 있다. 이후 백등을 들고 달빛을 따라 계림과 월성해자, 첨성대를 차례로 둘러볼 수 있다.

옛 경주역이 '경주문화관 1918'로 탈바꿈하는 등 복합 문화 공간으로 변신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1918 콘서트'가 열린다.

지난달 20일은 밴드 소란이 공여했고 이달 10일에는 가수 KCM, 원슈타인 등이 무대에 오르는 등 8월까지 총 5회의 미니 콘서트가 토요일에 펼쳐진다.

세계 유일의 고분 콘서트인 '봉황대 뮤직스퀘어'도 지난달 12일 김현정, 장보윤, 박미경, 소찬휘 공연을 시작으로 19일 신유, 박주희, 26일 밴드 몽니가 출연해 매주 시민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릉원 무료 개방과 중심상가 금리단길 활성화는 향후 지역 관광의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스마트 관광도서 조성, 사계절 축제 운영, 보문관광단지 리모델링 등의 관광산업 혁신으로 글로컬 관광도시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장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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