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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손준호 中 구금에 “긴밀 소통...영사 조력 지속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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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3. 06. 20.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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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산둥 타이산에서 뛰었을 때의 손준호 선수의 모습. 현재 뇌물수수 혐의로 공안 조사를 받는 등 상당히 심각한 상황에 내몰려 있다. 혐의가 확정돼 처벌을 받을 경우 선수생명이 끝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제공=신징바오(新京報).
정부는 중국 공안이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손준호 선수를 구속 수사로 전환한 데 대해 "중국 측에 우리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 정부는 외교채널을 통해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가 이뤄 질 수 있도록 중국 측에 우리 입장을 전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손준호 선수가 중국측에 구금된 이후 지금 까지 외교부 직원이 세차례 면담 했다"면서 "조만간 영사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사 면담을 통해 가족들과의 연락을 비롯, 애로사항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외교부가 이 같은 조치를 취하는 배경엔 중국 법이 엄격한 것으로 알려 졌다. 중국 공안은 우리 형사법 체계와 달리 외국인 기준 최대 37일 간 구금 할 수 있고 검찰 구속 수사도 2개월에서 최장 7개월까지 가능해 수사가 장기화될 수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정부는 현재 수사가 최근 경색된 한중관계와는 무관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외교부도 손 선수 수사와 관련해 한중관계를 언급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8일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에 대한 중국 공안의 수사가 구속(체포) 수사로 전환됐다고 연합뉴스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손준호에 대한 형사 구류 기한이 전날인 17일로 만료됨에 따라 중국 공안은 그에 대한 수사를 구속 수사로 전환했다.

구류는 임시 구속과 같은 상태를 의미하며, 손준호는 지난달 12일 상하이 훙차오공항에서 귀국하려다 연행된 뒤 이송돼 랴오닝성 차오양 공안국으로부터 형사 구류 상태에서 조사를 받아왔다. 손준호에게는 비공무원 수뢰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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