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울산 반구천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전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713010007982

글자크기

닫기

전혜원 기자

승인 : 2023. 07. 13. 17:55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문화재위원회, '등재 신청 대상' 선정
ㅇ
국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문화재청
'한반도 선사 문화의 정점'으로 여겨지는 울산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내 마지막 문턱을 넘어섰다.

문화재청은 13일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 회의를 열고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선정했다. 2010년 1월 잠정 목록에 등재된 지 약 13년 만이다.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각석'과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한 유산이다. 1970년대 초 발견된 천전리 각석은 대곡천 중류 기슭에 각종 도형과 글, 그림이 새겨진 암석이다. 선사시대부터 신라까지 생활이 생생하게 표현돼 있다.

대곡리 암각화는 높이 4m, 너비 10m의 'ㄱ'자 모양으로 꺾인 절벽 암반에 새긴 바위그림이다. 선과 점을 이용해 호랑이, 멧돼지, 사슴 등 다양한 동물과 사냥 장면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고 있다.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최고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 고래와 고래잡이 과정의 주요 단계를 새긴 부분은 세계적으로도 드물어 문화적 가치가 크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반구천의 암각화'는 동아시아 연안 지역인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주제를 사실적이고 입체적으로 그린 유산"이라며 "바위 면에 남아있는 다양한 시대 그림과 문자는 약 6000년 동안 암각 제작 전통이 이어져 왔음을 보여주는 독보적인 증거라는 점에서 세계유산으로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갖는다"고 말했다.

문화재청과 울산시는 오는 9월까지 세계유산센터에 등재신청서 초안을 내고, 내년 1월 최종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전혜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