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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국보 미륵전 기와 떨어지고 곳곳 담장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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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3. 07. 20.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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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피해 지역 내 문화유산 수리 현장 26곳 긴급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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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김제 금산사 미륵전' 피해 모습./문화재청
전국 곳곳을 할퀴고 간 집중호우로 사적, 천연기념물 등 국가유산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문화재청은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해 국가지정문화재에서 피해가 확인된 사례가 20일 오후 5시 기준 총 59건이라고 밝혔다. 전날 오후 집계된 50건보다 9건 더 늘었다.

지금까지 파악된 사례를 보면 직접적인 피해가 51건, 주변 피해가 8건이다. 국가지정문화재 유형별로는 사적이 2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가민속문화재 12건, 천연기념물 9건, 명승 8건, 국가등록문화재 4건, 보물 3건, 국보 2건이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20건(33.9%)으로 피해 사례의 3분의 1에 달했다. 이어 전남·충남 각 9건, 전북 6건, 경기·강원·충북 각 3건, 부산 2건, 서울·광주·대전·경남 각 1건씩 집계됐다.

국보인 김제 금산사 미륵전에서는 최근 내린 비로 막새기와 2장이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천연기념물인 밀양 남명리 얼음골은 석축 일부가 무너졌다. 대전 동춘당 종택과 부여 반교마을 옛 담장의 경우, 담장 일부가 내려앉아 복구 작업 중이다.

조선시대 방어 요충지로서 역할을 한 김포 덕포진은 포대 지붕이 파손됐다. 명승지인 공주 고마나루에서는 나무 6그루가 쓰러지는 피해가 발생했다.

문화재청은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가 우려되는 문화유산 수리 현장 26곳에 직원을 보내 긴급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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