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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6.25 전쟁 당시 우리 정부가 만들어 유엔 참전군에 제공한 기념품 '아리랑 스카프'를 복원해 오는 27일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부산에 모이는 22개 참전국 대표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이번에 복원된 '아리랑 스카프'는 6.25전쟁에서 전사한 미군 클라이드 상병이 1952년 편지와 함께 어머니에게 보냈던 것을 진용선 아리랑박물관장이 2004년 미국 수집가로부터 구입해 2010년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 기증한 것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스카프의 주인이던 어머니 클라이드 부인은 돌아오지 못한 아들이 생각날 때마다 손에 쥐고 아리랑 가사를 흥얼거렸다고 한다.
전쟁기념관에 전시된 디자인을 토대로 복원된 이번 스카프는 용 한마리가 휘감고 있는 한반도 지도와 참전국들 부대 마크 사이에 아리랑 악보와 영어로 번역된 'A ARIRANG SONG' 제목이 새겨져 있다.
70년 간 놀라운 발전을 이뤄낸 대한민국의 모습과 22개 참전국 국기도 모두 새겼다. 이는 참전용사들이 하나로 뭉쳐 있는 듯한 형상이 콜라주 작품처럼 보여 미학적 완성도가 높다는 게 보훈부의 설명이다.
스카프 복원 사업도 연대의 상징 아리랑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훈부에 따르면 유엔군은 생사를 같이한 한국군에게서 아리랑을 배웠다. 서로 다른 국적의 유엔군은 나라마다 군가가 달라 전장에서 함께 배운 아리랑을 흥얼거리며 연대했고 미 7사단은 군가로도 채택했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정전 이후 놀라운 발전을 이룬 대한민국의 현재는 70년 전 유엔참전국과 참전용사들의 헌신과 희생에서 비롯됐다"며 "아리랑 스카프는 동맹국의 위대한 연대를 알리는 상징물로 70년 동안 이어온 국제사회의 헌신에 감사드리기 위해 복원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