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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조국통일부 부서 폐지...김정은 ‘수령’ 호칭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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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3. 08. 17.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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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최근 북한 정세 총평' 브리핑 진행
尹 대통령 '역도', '역적' 표현 4000회 육박
"北 체제 여러 속성 내제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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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의 '눈물 정치' 모습/통일부
북한이 상징적인 남북 통일 사업을 하는 조국통일부서를 최근 없애고 '우리민족끼리'등 남북관계를 상징하는 용어사용 빈도도 줄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 대한 '수령' 호칭 사용이 급증하고 '아버지'라 부르는 등 우상화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통일부 당국자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북한의 정세와 동향을 골자로 하는 '최근 북한 정세 총평' 브리핑을 통해 "'우리민족끼리' 라는 단어를 사용한 횟수는 지난해 5회에서 올해 0회로 나타났다"며 "민족공조 표현은 2020년부터 매년 한 번도 언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또 2020년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사태 이후 노동신문 6면에 할애됐던 대남면이 사라졌고, 노동신문의 조국통일부 부서도 사라진 것으로 파악했다. 조국통일국은 북한의 대남기구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와 별개로 외무성에서 남북업무를 관장하는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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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에 대한 '수령' 호칭 연도별 빈도/통일부
이런 가운데 김 위원장의 수령 호칭은 2018년에 등장해 2020년 부터 본격적으로 쓰였고 2021년에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23회 사용됐으며 올해는 7개월만에 지난해 사용 횟수를 넘어섰다. 이는 김정은에 대한 우상화를 강화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집권 초반인 2013년 214회였다면 최근에는 크게 하락세를 보여 지난해는 104회에 그쳤다. 올해는 7월까지 57회로 지난해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의 올해 1분기 식품가격은 코로나19 봉쇄 전인 2019년 1분기와 비교했을때 밀가루(445% 상승)와 감자(87% 상승)가 폭등한 것으로 파악됐다. 4인가족 월 평균 생활비는 20만 북한 원이었다. 통일부 당국자는 "실제 북한의 엥겔지수가 94%라는 의미가 아니라 장바구니 물가가 4년 전과 비교해 너무 많이 올라 부담이 훨씬 커졌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라고 설명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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