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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 국악 창작극 ‘오줌싸개 보희의 꿈’ 내달 2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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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장경국 기자

승인 : 2023. 08. 21. 14:18

가람예술단의 오줌싸개 보희의 꿈 지난해 야외 공연 모습2
가람예술단의 오줌싸개 보희의 꿈 지난해 야외 공연 모습/경주엑스포
경북문화 관광공사가 신라문화기반 상설공연 사업 공모 선정작 '오줌싸개 보희의 꿈'을 오페라 '선덕여왕'에 이어 오는 9월 2일 경주엑스포대공원 문화센터 공연장에서 개막한다.

21일 공사에 따르면 9월 2일부터 추석인 29일까지 총 8회,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7시에 공연하는 '오줌싸개 보희의 꿈'은 가람예술단의 국악 창작극으로 5장으로 구성됐으며, 27명의 출연진들이 70분간 열연을 펼친다.

'오줌싸개 보희의 꿈'은 국악과 무용이 주가 되는 국악 창작극으로, 신라 설화를 춤과 노래, 연기로 표현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쉽게 즐길 수 있게 기획 제작됐다.

작품 내용은 삼국유사에 나오는 '매몽 설화' 이야기를 각색한 것으로, 신라시대 생활양식을 전해주고 형제간의 우애와 나라에 대한 충심을 전하는 스토리로 구성됐다.
서로의 꿈을 사고판 신라시대 '보희, 문희' 자매의 설화를 바탕으로, 김춘추와 문희의 혼례로 이어지는 이야기 속에서 신라의 문화 환경, 혼례 등의 모습을 담아, 지역성과 역사성도 잘 표현하고 있다.

공연을 살펴보면 1장 '평화로운 신라마을'에서는 전통연희와 버나놀이, 한국무용, 2장 '꿈속의 꿈'에서는 꽃 춤, 3장 '출정하라'에서는 모듬 북 공연, 4장 '기다림. 그리고 만남'에서는 기원 무, 5장 '지혜의 불'에서는 불꽃 춤, 태평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공연 입장권은 티켓링크와 네이버 예약 사이트를 통해 예매 할 수 있다. 현장구매는 공연 당일(금·토요일) 경주엑스포대공원 종합 안내센터(10~18시)와 문화센터(18~19시)에서 가능하다.

장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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