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태안안면실내체육관 ‘토요일 휴관’...체육 동호인 ‘불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830010016719

글자크기

닫기

태안 이후철 기자

승인 : 2023. 08. 30. 18:18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지난 2017년 8월 준공 이래 '매주 토요일 휴관' 등 불합리한 운영으로 지역 체육인들 불만 팽배
생활체육 동호인·관광객들의 주말 대관도 원천적으로 차단해 논란, 개선책 마련 절실
태안안면실내체육관 ‘주말 휴관’...체육 동호인 ‘불만’
안면읍태안실내체육관 전경 /독자제공
충남 태안군이 수십억 원의 막대한 예산을 들여 건립한 안면실내체육관이 수요자인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기대와 욕구에 부응하지 못한 채 불합리하게 운영돼 개선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30일 태안군과 지역 주민, 생활체육 동호인 등에 따르면 안면실내체육관은 공공체육시설의 균형적인 배치를 도모하고 안면읍 주민 및 관광객들의 여가활동과 건강증진을 위해 지난 2017년 신축 준공됐다.

특히 태안군 남부지역에 공공체육관이 없어 지역 주민은 물론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체육활동, 실내 행사 시 큰 불편이 뒤따랐다.

이에 군은 유휴 군유지를 활용해 실내체육관을 조성키로 하고 지난 2011년 중기지방재정계획에 안면실내체육관 건립을 반영,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2013년 '제2기 충남도 균형발전 사업'에 선정되면서 주민 염원이던 실내체육관 건립을 마무리했다.

준공 당시 군은 보도자료를 통해 안면실내체육관이 군민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안면지역 생활체육의 중심 시설로, 또한 관광객들의 여가활동과 건강증진을 위해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철저한 관리에 나설 방침임을 밝혔다.

하지만 군은 어떤 연유에선지 해당 체육관을 수요자가 많은 토요일은 휴관, 일요일은 개관이란 원칙으로 운영해 수요자들로부터 강한 불만을 사고 있다.

생활체육 동호인은 물론 지역 주민들마저 군에서 왜 '토요일 휴관, 일요일 개관'이란 납득키 어려운 원칙을 세웠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는 입장이다.

수도권에 거점을 두고 전국의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가입해 활동 중인 '전국민턴투어' 측도 최근에 안면실내체육관 대관 신청을 했다가 거절당했다. 거절 사유는 대관(신청)일인 9월16일이 토요일였기 때문이다.

이원식 전국민턴투어 회장은 "매월 1회 이상 전국 관광지를 순회 방문해서 그 지역 체육시설을 빌려 토요일엔 배드민턴 경기를 벌이고 일요일에는 관광지 방문, 지역 특산품 구매 등의 활동을 몇 년째 해 오고 있다"며 "매 행사 때마다 수십에서 백여 명까지 참여하고 해당 지역 거주 회원들도 다수 참여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간 행사 때마다 각 지역의 공공체육시설 위주로 대관을 진행했지만 아무런 문제가 없엇다. 그런데 유독 태안군 안면실내체육관에서만 이상한 대관 원칙을 내세우며 다음날인 9월 17일(일) 대관 신청을 유도했다"고 밝혔다.

태안군체육회 한 가맹단체 관계자는 "태안군의 '안면실내체육관 매주 토요일 휴관' 원칙은 수요자인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기대와 욕구에 전혀 부응치 못하는 행정편의적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시급히 개선돼야 할 구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태안군는 지난 수년간의 안면실내체육관 운영 방침이 '불합리하다'는 점을 인정하고 수요자 중심의 생활체육 행정 및 시설 운영 개선방안 마련을 약속했다.

군 교육체육과 관계자는 "'토요일 휴관' 등 그간의 운영 방침이 수요자들의 기대와 바람을 제대로 수용치 못하고 외면한 측면이 있어 불합리하다고 생각한다"며 "원만하지 못했던 민원 상담에 대해서도 유감이다. 개선방안 마련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에 건립된 안면실내체육관은 연면적 1,443㎡, 지상 2층 지하 1층 규모로 총사업비 48억 원이 투입됐으며, 지난 2017년 8월 준공됐다.
이후철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