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률 서울 자치구 중 1위, 아이 키우기 좋은 성동 위해 나서
잇따른 범죄에 전국 최초 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 도입
|
|
이런 성수동의 변화는 '3선 연임'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정 구청장은 10년째 지역을 이끌다보니 '지역 주민들이 지금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이것은 하지 말아야지'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자신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소개한다.
정 구청장은 지난 4일 아시아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2014년 첫 취임 이후 성동의 발전을 위해서는 어떠한 엔진 역할을 해야 하는 무언가를 찾아야 했다"며 "성동에서 일자리가 만들어 질 수 있는 곳은 성수동과 왕십리 상업지역인데, 왕십리의 경우 토지 용도가 정해져 있어 결국 성수동의 준공업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게 됐다"고 했다.
성수의 발전과 함께 젊은 층의 유입으로 낡고 허름한 이미지가 강했던 성동은 힙한 곳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얻는다.
정 구청장은 "길을 가다 주민분들을 만나면 '성동구에 산다는 것이 굉장한 자부심이 됐다'고 하신다"며 "자신이 사는 동네에 대한 애정이 그만큼 높다는 것이고, 삶의 만족도가 올라갔다는 이야기이니 자방자치단체장으로서 그것만큼 보람 있는 일이 없다"고 미소를 띄었다.
현재 고급 주거단지가 밀집해있고 인기 있는 브랜드 팝업스토어와 아기자기한 카페가 골목 곳곳을 채운 성수는 1970년대 인쇄업과 수제화, 가죽산업 등이 발달한 준공업 지역이었다. 정 구청장이 부임 첫해인 2014년 성수가 서울시 도시재생사업 일대로 선정되면서 저렴한 임대료를 통한 젊은 층의 유입을 이끌며 성공 가도를 달렸다.
정 구청장의 행보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그는 성수를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대책을 내놓았다. 성동구는 2015년 전국 최초로 젠트리피케이션 방지 조례를 제정하고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서울숲길과 방송대길, 상원길 일대를 지속가능발전구역으로 지정했다. 이후 해당 구역의 대기업과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신규 입점을 제한하고, 건물 신·증축 시 임대료 안정 이행협약을 체결하면 용적률을 완화해주는 등 임대료 안정에 기여하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구에서 진행한 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수역과 연무장길을 비롯한 성수동 전역에서 젠트리피케이션 조짐이 보이고 있다. 또 관리비 증액, 계약 기간 쪼개기 등 제도적 허점을 통한 임대료 증액 사례들이 조사되기도 했다. 이에 구는 상가임차인 권리강화를 위한 제동적 개선방안 용역을 추진해 이달 중 최종보고회를 진행하며, 앞으로 지역공동체 생태계 유지를 위해 수립·시행을 위한 관리 전략을 구체적으로 담을 예정이다.
|
또 성동구청 바로 옆 왕십리역 유휴부지 개발에 따른 공공기여를 통해 2020년 성동구육아종합지원센터를 신축개관했으며, 공동육아방을 조성해 지역주민들이 육아를 함께하고 노하우를 공유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출산가구당 50만원을 보편 지원하고 있으며, 이달부터는 현금과 바우처 유형별로 구분해 최대 150만원까지 확대 지원한다.
정 구청장은 "성동구가 출생 통계에서 자치구 최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도시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라며 "부모는 안심하고 낳아 키우고, 아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성장할 수 있도록 양육·보육 인프라 확충에 집중한 결과"였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2019년 전국 최초로 구청·소방서 연계 스마트 CCTV 영상 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재난상황 시 CCTV영상을 공유하고 구·소방서·경찰서 간 실시간 영상회의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구는 지난 28일 전국 최초로 산지형 공원 산책로에 '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구는 관내 대표적 산지형 공원인 응봉산과 달맞이 공원 내 산책로에 범죄예방시스템을 도입했다. 산책로 입구에 설치된 안내문의 QR코드를 스캔하고 전화번호 입력 후 영상과 위치 전송에 동의하고 나서 스마트폰 화면의 '전송' 버튼을 누르면 된다.
이후 실시간으로 영상과 음성, 위치가 구청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에 전송된다. 긴급상황 발생 시 화면의 '긴급신고' 버튼을 누르면 즉시 구청 스마트도시 통합운영센터로 알림이 전송돼 실시간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경찰 등 관계기관에 신고 등 협조를 요청할 수 있게 된다.
구는 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기술을 추가 발굴해 안전 사각지대를 줄여간다는 계획이다. 정 구청장은 "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은 구민들의 일상을 안전하게 누리실 수 있도록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여러 정책을 도입해 온 성동구 고민의 산물"이라고 했다.
|
정 구청장은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큰일이든 작은 일이든 정성을 다하지 않으면 잘 풀리지 않을 때가 많다"며 "지난 9년여 간 구청에서 정성을 다해 추진하는 일에 늘 관심과 애정을 갖고 협조해주셨던 성동의 발전을 함께 이끌어오신 구민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러 번 말씀드린 바와 같이 지방정부의 역할은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행복하고 기쁘게 만들며, 더 많은 이들이 살고 싶고 이사 오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앞으로도 성동구를 더욱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수 있도록 촌각을 아껴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