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구수환 감독, 이태석 교사상 제정…교권 회복 위해 나선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914010008307

글자크기

닫기

이다혜 기자

승인 : 2023. 09. 14. 08:32

구수환 감독
구수환 감독/제공=이태석 재단
이태석재단 이사장 구수환 감독이 지난 12일 SNS를 통해 교권 회복을 위해 두 가지 약속을 제안했다.

구 감독은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과 학교도 행복하다는 평소 소신을 구체화 해 이태석 교사상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매년 1월 14일 故 이태석 신부의 선종일에 맞춰 사랑과 헌신을 실천한 선생님을 선정해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교사의 상처 난 마음을 위로하고 직업에 대한 자긍심을 찾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다.

고 이태석 신부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아프리카 수단의 톤즈마을에서 학교를 설립한 교육자, 수학을 가르친 선생님이다. 그래서 이태석 교사상이 갖는 의미는 더 크다.

구 감독은 학부모의 악성 민원은 입시교육, 돈과 특권, 편 가르기와 이기주의, 금권만능주의가 만들어낸 암 덩어리라고 지적하고 반드시 도려내 더 이상의 희생이 없도록 막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구 감독은 영화 '울지마톤즈'와 후속편 '부활'의 주인공인 이태석 신부와 제자들의 감동적인 사례를 교육 현장에 열심히 전하겠다고 밝혔따.

구 감독이 이런 결정을 한데는 교사들의 뜨거운 반응 때문이다. 이태석 신부의 감동적인 삶을 만나면 교사가 되고자 했을 때의 초심을 발견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는 동기부여가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영화 '울지마톤즈'와 '부활'은 교육현장에서 인성교육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이 되고 있다.

구 감독은 "이태석 재단이 큰 힘을 가진 단체는 아니지만 이태석 신부가 남긴 사랑의 불씨가 교사들에게 퍼져나가도록 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 했다.
이다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