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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유엔 191개국 중 20% 넘는 41개국과 회담 완수...경제 협력 성과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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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3. 09. 25.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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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뉴욕의 4박 6일 유엔총회 일정을 마무리하고 23일 오후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뉴욕 방문 닷새간 41개국 정상과 양자회담 강행군을 소화하고 두 달 앞으로 다가온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 약속을 받았다. 또 각국과 실질적인 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한 점도 순방의 성과물로 꼽힌다. 양자회담을 한 41개국은 193개 유엔 회원국의 20%가 넘는 규모로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지난 22일 현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익을 위해 소리 없는 전장에 선 야전사령관으로서 대통령은 한치 남김없이, 주어진 100여시간 동안 최선을 다했다"며 "밤낮 없이 몰아치는 폭풍 일정 끝에 어떤 결과가 기다리고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치열하고 숨막히는 외교전이 뉴욕에서 벌어졌다"고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이 상대국이 원하는 협력 포인트를 협상 카드로 제시하며 표심잡기에 나선 것이 실제 엑스포 유치 확률을 높인 것으로 대통령실은 판단하고 있다.

각국과의 양자회담 결과들이 경제성과로도 이어질 지 기대를 모은다. 윤 대통령은 체코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두코바니 신규 원전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당부했고,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에게는 핵심 광물 협력 등을 제시하는 등 경제 외교에도 힘을 쏟았다.

이번 유엔총회 현장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러·북 군사협력 등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 의지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게 된 점도 우리 외교의 큰 자양분이자 성과물로 꼽힌다.
윤 대통령이 러·북 군사협력을 더욱 강하고 분명하게 비판하고 나아가 '안보리 개혁론'을 제기한 건 지난해 연설과도 확연히 대비되는 대목이다. 지난해에는 특정 국가를 거명하지 않은 채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입장만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내년에 시작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활동(2024~2025년)에 앞서 개발·기후·디지털 등의 글로벌 격차 해소를 위해 대한민국이 국제사회에 기여하겠다는 구상도 천명했다.

여기에 내년 공적개발원조(ODA) 40% 이상 확대하고 기후 격차 해소를 위한 녹색기후기금(GCF) 3억 달러(약 4000억원)를 추가로 공여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책임 리더십을 강조한 점, 가짜뉴스 확산 등을 막기 위한 '디지털 권리장전 5대 원칙'을 공개하고 대한민국이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지를 확실하게 드러낸 점 등도 주목을 받았다.

윤 대통령은 주말 동안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 건의안 국회 본회의 통과 등 산적한 정국 현안을 보고받고 챙긴 뒤 이번 주 초에는 국민을 상대로 방미 성과를 설명하는 기회도 갖게 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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