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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후보자직 자진 사퇴…윤정부와 국힘에 도움 됐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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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3. 10. 12.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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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2일 자진 사퇴를 결정했다.

김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 통해 "저는 여가부 장관 후보자 이전에 국민의힘 당원이다. 당원으로서 선당후사의 자세로 후보자직을 자진 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을 위해 제가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이 길뿐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인사권자인 윤석열 대통령님께 누가 되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의 사퇴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후보자는 "정말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러움 없이 회사를 운영했다"며 "불법을 저지른 적은 결코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게 주어진 방법으로 결백을 입증하겠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김 후보자는 당초 여가부 폐지를 진두지휘할 적임자로 지목됐지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주식 파킹, 코인 보유 등 의혹이 제기됐다. 여기에 지난 5일 인사청문회 중도 퇴장으로 부정 여론은 더욱 커졌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민의힘 비공개 회의에서도 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대통령실에 건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자 자진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무위원 후보자가 낙마한 것은 김 후보자가 다섯 번째다.

당초 대통령실은 김 후보자에 대한 부정 여론이 커지자 국회 인사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을 하지 않는 방식으로 사실상 지명을 철회하는 방안을 고려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당의 퇴진 요구도 높았지만, 후보자 스스로도 자진사퇴하는 방향이 본인의 앞으로의 행보를 위해서도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내린듯 하다"고 말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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