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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韓 차기 AI 안전성 정상회의 영국과 공동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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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희 기자

승인 : 2023. 11. 0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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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지난 1~2일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안전성 정상회의 참석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제공=과기정통부
한국이 인공지능(AI) 안전성 정상회의를 영국과 공동으로 주최하게 됐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한국의 AI 기술·디지털 기술에 대해 국제적 인식이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7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AI 안전성 정상회의 성과'를 발표했다. AI 안전성 정상회의는 지난 1, 2일에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전 세계 28개국 및 주요 디지털 기업, 석학 등이 참여해 개최됐던 바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한국은 차기 정상회의의 공동 주최국으로서 장관회의 세션의 기조발언·마무리발언 등을 담당하게 된다. 차기 정상회의는 6개월 후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되는 미니 정상회의다. 미니 정상회의에서는 1차 정상회의의 후속 조치를 중간 점검하고, 2차 정상회의 의제 설정 관련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영·유럽연합 등 주요국의 인공지능 거버넌스 추진 동향을 파악하고, 국제사회에 우리의 디지털 권리장전 등 정책 소개와 협력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영국의 수낙 총리와 미국 해리스 부통령은 인공지능 안전성 확보를 위해 각각 자국 내에 AI 안전 연구소를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유럽연합은 12월초 인공지능 법안 제정을 목표로 협의를 추진 중인 사실을 공유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인공지능·디지털 시대가 나아갈 방향으로 자유, 공정, 안전, 혁신, 연대라는 다섯 가지 원칙을 담은 디지털 권리장전을 각 국 정상에 공유하고 한국이 글로벌 인공지능 거버넌스 구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엔 내 국제기구 설립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 안전성 정상회의 기간 동안 유럽연합, 영국, 호주, 싱가포르, 네덜란드, 스위스,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국가를 비롯하여 유엔, 앨런튜링 연구소 등 연구소 등 기관과 양자 면담을 진행하고 정책 공조를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호주와는 국제 공동연구 탄소 중립 배터리 분야에 대해 고민했고 싱가포르와는 그린 ICT와 관련한 저전력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네덜란드는 인공지능 관련 긴급 대응팀 공조를, 사우디는 AI 분야 협력 모색에 대해 이야기가 오갔다.

이 장관은 "글로벌 인공지능 논의를 주도하는 대표 인사들이 모이는 차기 인공지능 안전성 정상회의를 대한민국이 중심이 되어 진행한다는 점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 정책의 주무부처로서 6개월 후 개최될 미니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이번 정상회의에서 나온 인공지능 안전 테스트 프레임워크 구축, 인공지능 안전연구소 신설 등 새로운 의제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검토하고, 민간과 충분한 의견수렴 등을 거쳐 정책을 마련해나가며 대한민국이 영국과 차기 인공지능 안전성 정상회의 공동 주최국으로서 국제사회 인공지능 규범 논의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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