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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하와이 현지에서 주호놀룰루 총영사관 주관으로 정 지사에 대한 추모식이 오는 13일(현지시간)에 엄수된다. 추모식을 마치고 정 지사와 배우자 이봉아 님의 유해는 '제84회 순국선열의 날'(11월17일)을 앞두고 국내로 봉환해 15일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이번 정 지사의 유해 봉환은 정 지사의 손자가 지난해 보훈부에서 진행한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행사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당시 정 지사의 손자 마이클 얘 동 정(Michael Yae Dhong Chung)씨는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의 유해 봉환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접했다. 이후 그는 미국으로 돌아가 가족회의를 거쳐 할아버지의 유해를 고국으로 모시기로 결정했다.
1889년에 태어난 정 지사는 1903년 하와이로 이민을 간 뒤 대한인국민회 하와이 지방총회 대의원과 대조선독립단 총단장으로 활동했다. 1940년에는 중국에서 한국독립당이 결성되자 하와이지부를 꾸리고 집행위원장을 맡는 등 대한민국임시정부와 광복군을 경제적으로 후원하며 외교·선전 사업도 이끌었다.
1944년에는 미주지역 내 모든 단체를 통합한 재미한족연합위원회가 워싱턴에 개설한 외교사무소에서 외교원으로 활동한 이후 1972년에 노환으로 세상을 떴다. 정부는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정 지사의 공헌을 기리기 위해 1995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한 바 있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보훈부는 지사님께서 꿈에서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던 고국산천에서 영면하실 수 있도록 최고의 예우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외 안장 독립유공자 유해봉환'은 정 지사를 포함해 총 148위의 유해가 봉환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