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대만 실효 지배 타이핑다오에 미중 선박 접근, 야당 ‘미국의 주권 침해’ 주장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31115010010205

글자크기

닫기

이장원 기자

승인 : 2023. 11. 15. 17:46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clip20231115173949
공시(公視新聞網) 유튜브 캡처.
대만이 실효 지배하는 남중국해 타이핑다오(太平島·영어명 이투 아바)에 최근 중국과 미국 선박이 근접 진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15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일 타이핑다오에 주둔한 대만 당국 경비병들이 미국 군함과 중국 민병대 선박의 섬 접근을 확인했다. 미중 선박은 섬과 3∼5마일 거리까지 근접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본섬에서 약 1500km 떨어진 타이핑다오는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南沙群島>)의 가장 큰 섬이다. 대만은 1950년대부터 타이핑다오에 군 병력을 주둔시키고 2000년대부터 해순서(해양경찰)가 관할하면서 이 섬을 실효 지배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타이핑다오 내 부두 시설 개선 공사를 했으며 100t급 경비정 등 소형 선박용 바람막이 공사, 4000t급 호위함 정박 지원 시설 등을 만든 것을 볼 때 타이핑다오 경비병력을 확충했을 것으로 관측된다.

대만은 타이핑다오 주변 12해리 이내 그리고 수심 6000m 이내를 주권 영역으로 설정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미중 선박이 이번에 대만 주권 영역으로 들어왔다는 지적이 나왔다.

대만 제1야당인 국민당의 천이신 입법위원(국회의원)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미국 군함이 대만 당국에 사전 통보했는지를 물었는데, 대만 당국은 미 군함 항행은 적절했다고 답변했다. 친중 성향의 국민당은 미 군함의 타이핑다오 근접이 대만 주권 침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항행의 자유를 이유로 이 지역의 영유권 분쟁에 사실상 개입해 왔으며, 미 군함의 타이핑다오 접근은 중국의 민병대 선박을 견제할 목적이라는 추측이 나온다. 근래 중국은 민간선박을 가장한 민병대 선박으로 남중국해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온 것으로 분석된다. 대만은 중국의 타이핑다오 침공 가능성을 가장 우려하고 있다.
이장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