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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밤에는 주간주행등 대신 하향·상향등 사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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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3. 11. 3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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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화장치 가시거리 시험…"짙은 틴팅도 위험"
야간 등화장치에 따른 보행자 가시거리
야간 등화장치에 따른 보행자 가시거리./한국교통안전공단
밤에 차량 주간 주행등만 사용하는 경우 약 10m 앞의 보행자도 발견하기 어려워 사고 위험이 커진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 전문 채널 오토뷰와 최근 경기도 화성시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등화장치·틴팅 농도에 따른 가시거리 비교 시험을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다양한 조건에서 운전자의 가시거리를 확인하기 위해 야간 및 안개 환경이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등화장치의 종류 및 틴팅 농도에 따라 정지된 차량의 운전자 시야에서 보행자가 인식되는 거리를 측정했다.

야간에 주간주행등만 켠 경우 운전자의 시야에서 보행자가 16m 앞에 다가와야 인식할 수 있었다. 야간에 주로 사용하는 하향등을 켜면 29m, 상향등을 켜면 79m 떨어진 보행자도 발견했다.

특히 하향등 점등 시 보행자가 착용한 옷 색상별로 가시거리를 비교한 결과 흰색일 때 검은색보다 가시거리가 48.3%(14m)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앞 유리창 틴팅 농도에 따른 가시거리 측정 결과 야간에 하향등 점등 시 틴팅 농도 50%에서는 24m였으나, 30%에서는 20m, 15%에서는 18m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야간이나 안개 환경에서는 주간 주행등만으로 시야확보가 어려워 하향등이나 안개등과 같은 등화장치의 작동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다양한 운행조건에서의 시정거리 확보를 위해 등화장치를 올바르게 사용하고, 적정한 틴팅농도를 선택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시험과 관련된 영상은 다음 달 2일부터 유튜브 채널 '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TV'와 '오토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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