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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포스코홀딩스는 임시 이사회를 열어 후추위 운영을 의결하고, 회장 선임 절차에 본격 착수한다. 후추위는 약 두 달간 자격 조건에 맞는 후보군을 발굴하고,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한다. 확정 후보는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임된다.
지난 19일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회장 선임절차를 포함한 새 지배구조 체계를 의결했다. 특히 현직 회장의 연임 의사 표현 없이도 임기 만료 3개월 전에 회장 선임 절차를 시작하도록 했다.
회장 후보군을 발굴하는 후추위는 7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차기 회장 후보에 대해서는 경영 역량, 산업 전문성, 글로벌 역량 리더십, 진실성윤리 등을 자격 요건으로 규정했다.
이에 따라 최 회장도 회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5년 이상 포스코그룹을 이끌면서 사업포트폴리오를 전환하고, 기업가치를 끌어올린데다 세계철강협회장으로서 글로벌 영향력을 갖춰 후추위가 제시한 자격 요건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최 회장으로서는 자연스럽게 3연임에 도전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재계에선 최 회장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해외 순방 경제사절단에 이름을 한번도 올리지 못하는 등 정부와 불협화음이 있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3연임 도전을 선언하기에 부담감이 컸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그룹 내 경영진 및 임원들과 경쟁해야하기 때문에 후진 양성을 중요시하는 포스코 특유의 기업문화와도 부합하지 않는 면이 있다. 포스코그룹은 전날 그룹 임원인사를 단행하면서, 회장 후보군에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포스코홀딩스 임원 및 주요 계열사 사장단 인사는 회장 인선 이후로 미뤘다. 해당 인사들이 대부분 최 회장 체제에서 선임됐기 때문에 사실상 후배들과 경쟁하게 되는 셈이다.
한편 후추위는 현직 회장 우선 심사제도를 폐지하면서 회장 후보 선출 절차에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여러 장치를 마련했다. 후추위에서 발굴한 회장 후보군에 대한 객관적인 자격심사를 위해 외부의 저명인사로 구성된 '회장후보인선자문단' 제도도 도입한다. 회장 선임 절차가 시작되면 자격요건에 대한 상세 기준도 공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