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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일찌감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를 시사한 데 이어 박민식 국가보훈처 장관도 최근 당의 뜻에 따르겠다고 선언하는 등 '험지' 출마를 자처하면서 여당 내에서는 총선 승리를 위한 윤정부 인사들의 헌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25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박민식 국가보훈처 장관은 최근 "출마지를 당에 백지 위임하겠다"고 선언했다. 당초 경기도 성남 분당을 출마를 계획했던 것으로 알려졌던 박 장관이 자신의 거취를 당에 일임하며 쇄신, 변화 등의 분위기 조성에 나선 셈이다.
박 장관의 출마지로는 영등포을이 거론된다. 영등포을은 지난 19대 총선부터 민주당이 내리 3선을 한 곳으로, 현재 친명계이자 586 운동권 정치인인 김민석 의원의 지역구다.
국민의힘은 영등포을에서 박 장관과 김민석 의원이 맞붙는 구도를 만들어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을 공략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요청에 따라 장관 취임 3개월 만에 개각 대상에 오른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고향인 수원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수원 수성고를 졸업한 방 장관은 수원병이나 수원무에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전해지는데, 국민의힘은 방 장관을 중심으로 민주당이 장악한 수원 지역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박진 외교부 장관의 경우 출마 지역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박 장관이 현 지역구인 서울 강남을에 재도전할 가능성과 수도권 험지 출마설이 함께 거론된다.
일부 장관들은 고향 출마 움직임이 감지된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고향인 부산 사하에서, 박성훈 전 해양수산부 차관은 하태경 의원의 수도권 출마 예고로 공석이 된 해운대갑 출마가 거론된다.
이 외에 비례대표 의원 출신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서울 서초을·경기 분당을 출마에 선을 긋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참모 출신 중에서는 김은혜 전 홍보수석의 출마지에 관심이 쏠린다.
김 전 수석의 경우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수원 등 국민의힘 불모지 차출 의견도 있지만 방문규 장관, 이수정 경기대 교수 등이 수원 출마 의지를 밝히면서 분당을 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취임을 앞둔 한동훈 전 법무부장관은 선거를 총지휘해야 하는 역할을 맡은 만큼 당선 가시권 비례대표 순번을 받거나 상징성이 높은 수도권 지역에 출마 등 여러 가능성이 논의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