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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실 3실장 모두 교체…與 혁신 기류에 용산도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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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3. 12. 2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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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대통령실 3실장
신임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왼쪽부터),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 배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8일 사임한 김대기 비서실장 후임으로 정책통인 이관섭(62) 정책실장을 임명했다.

총선을 100여 일 앞두고 수석 비서관 인사에 이어 비서실장 교체를 단행해 '대통령실 2기 체제'를 완성한 것은 집권 3년차를 앞두고 민생 중심의 정책 강화 등 국정에 큰 변화를 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여당인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 공식 출범을 앞두고 대통령실 개편을 마무리한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이 실장의 이동으로 공석이 되는 정책실장에는 성태윤(53) 연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를,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장호진(62) 외교부 1차관을 발탁해 대통령실 3차장을 이날 모두 교체했다고 김대기 비서실장이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김 비서실장의 임기는 올해 말까지다. 신임 외교부 1차관에는 김홍균(62) 주독일대사를 선임했다.

이관섭 실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이 실장은 행정고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에너지자원실장, 산업정책실장 등을 거쳐 박근혜 정부 시절 산업부 차관을 지냈다.
또 지난달 30일 국정기획수석에서 신설된 정책실장직에 승진 기용된 지 한 달여도 안 돼 비서실장으로 자리를 옮겨 대통령실을 이끌게 됐다.

김 실장은 이 실장에 대해 "풍부한 국정 경험을 바탕으로 해서 정책 역량은 물론이고 정무 감각도 훌륭하다"고 말했다.

새 정책실장에는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가 발탁됐다. 성 교수는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김 실장은 성 실장에 대해 "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기재부, 금융위 등 부처의 정책 자문에 활발히 참여하며 이론과 실무를 두루 갖추신 정책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국가정보원장으로 지명된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의 후임에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내정됐다. 장 차관의 이동으로 공석이 된 외교부 1차관에는 김홍균 주독일대사가 임명됐다.

퇴임 소감 말하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서 퇴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통령실은 3실장(비서실장·국가안보실장·정책실장)을 모두 교체한 배경에 대해 "대통령실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을 만나 "정부가 많이 바뀌었고 당에 큰 변화가 많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결과적으로 대통령실의 가장 중요한 3실장이 모두 바뀌었다"며 "어떤 면에서는 굉장히 큰 변화이고 쇄신이고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결과를 놓고 보면은 새로운 분위기에서 3년차를 맞는 것도 유리했다"며 "또 한편으로는 당도 73년생 비대위원장이 들어서면서 젊어졌다고 하는데, 대통령실도 이전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는 조금 젊은 대통령실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선임된 실장들은 모두 1960년 이후 출생으로 1953년생인 김대기 비서실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은 참모들로 구성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한편 올해 말로 사임하는 김대기 비서실장은 "인수위 때부터 20개월 정도 하면 제 소임은 다 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이 들어 얼마 전 대통령께 (사의를) 말씀드렸다"며 "많이 부족함에도 대통령께서 저를 비서실장으로 임명하고 많은 신뢰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밝혔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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