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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8개 코스→21개 코스로 세분…“서울 매력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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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4. 01. 0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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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서울둘레길 2.0' 개편…코스·시설 등 전면 손질
볼거리·체험 시설도…완주 시 손목닥터9988 추가 포인트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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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석구석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서울둘레길이 오는 4월부터 전면 개편된다. 누구나 쉽게 완주할 수 있도록 코스가 기존 8개에서 21개로 세분되고, 둘레길 곳곳에는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하늘숲길'과 '전망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오는 4월부터 '서울둘레길 2.0'을 본격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4년 개통된 서울둘레길은 산·강·마을 등 서울 외곽부 구석구석을 잇는 총 156.5km, 8개 코스로 조성됐다. 지난해 6만번째 완주자가 나오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지만, 코스 길이가 평균 20km여서 둘레길 이용을 더 활성화하려면 코스를 세분하고 관광자원과의 연계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시는 판단했다.

우선 시는 코스당 평균 길이가 20km 수준인 8개 코스를 21개 코스로 개편한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 부담 없이 도전할 수 있도록 길고 짧은 코스를 다양하게 배치한다. 각 코스의 평균 길이는 기존 20km에서 8km로 짧아져 당초 8시간 정도 걸리던 완주시간은 평균 3시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각 기점 21곳에는 지역의 장소성을 담은 안내판을 설치하고, 둘레길 방향 안내판도 눈에 띄게 변경한다. 이용자가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시종점안내판, 스탬프함, 코스 안내판 등을 한데 모아 설치한다. 외국인 탐방객을 위해 한글뿐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도 표기한다.

둘레길 곳곳에는 권역별로 특색있고 이색적인 랜드마크 '산림 휴양시설'을 조성한다. 10m 정도 높이에서 걸으며 주위를 내려다볼 수 있는 '하늘숲길'과 간단한 간식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무인휴게소 등을 조성하고, 국내외 관광객을 고려해 캠핑시설(숙박·비박)과도 연계한다.

코스 개편에 맞춰 서울둘레길 홈페이지와 안내 책자도 전면 수정한다. 서울둘레길 코스 상세정보를 비롯해 주변 여가시설, 관광자원·테마길 등을 담아 배포한다. 둘레길 21개 코스에 있는 28개의 스탬프를 모두 찍은 시민들에게는 '서울둘레길 완주 인증서'와 함께 기념배지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시는 시민 건강관리 앱 '손목닥터 9988'과 연계해 서울둘레길 완주 시 포인트를 추가 지급하는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서울둘레길로 가는 대중교통편과 로드뷰 서비스도 이달 중 도입한다.

아울러 시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주요 탐방로 입구에 지능형 폐쇄회로(CC)TV를 설치할 계획이다. 위급상황이 발생한 경우 관제센터에 직접 연결할 수 있는 비상벨도 확대 설치한다.

이수연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앞으로 서울둘레길이 서울을 넘어 세계인이 한 번쯤 걸어보고 싶은 트래킹 코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코스와 시설을 업그레이드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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