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피시설 열악...日 정부, '2차 피난' 방안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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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에 따르면 지진 발생 일주일째를 맞은 8일 이시카와현은 오후 3시 기준 168명이 숨지고, 565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또 이시카와현에서 연락이 닿지 않는 실종자 수도 323명이나 돼 향후 사망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도로 파괴 등으로 왕래가 어려운 고립 지역의 주민도 와지마시와 스즈시를 중심으로 2300명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진 사망자 100명을 넘은 것은 지진 관련 사망을 포함해 276명이 숨진 2016년 구마모토 지진 이후 8년 만에 처음이다.
또 주거지를 떠나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이재민도 2만 9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학교나 주민회관 등 지정 대피소가 아닌 사찰, 비닐하우스등 임시 대피소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난방이나 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피해가 큰 지역 주민들을 재해 지역 밖으로 옮기는 '2차 피난' 방안도 조율 중이다. 일본 정부는 재해 지역 밖 빈 숙박시설을 임차해 제공하거나 도쿄 등 다른 지자체의 협조를 얻어 공영주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한편 이날 일본 기상청은 노토반도 인근에서 여전히 지진 활동이 활발하다면서, 향후 한 달 정도는 규모 5 이상의 지진 발생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흔들림이 강했던 지역은 산사태, 가옥 붕괴 위험이 커 복구 활동을 할 때 지진과 기상상황 등에 충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빈도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면서도, 지난 1일 이후 여진을 포함해 규모 1 이상의 지진이 1200회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2016년 구마모토 지진과 2004년 니가타현 지진 당시보다 많은 수준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