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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622조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尹 “국가 전략자산 총투입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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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4. 01. 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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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성균관대서 반도체 산업 주제 세번째 민생토론회 주재
"반도체 투자 세액 공제 연장·내년도 R&D 예산 대폭 증액"
윤석열 대통령, 반도체 산업 민생토론회 발언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세 번째,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반도체 산업은 국가의 모든 인적 물적 전략자산을 총 투입해 치열한 속도전을 펼쳐야 한다"고 하며, 올해 만료되는 반도체 투자 세액 공제를 연장하고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늘리는 등 반도체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수원시 성균관대 반도체관에서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한 세 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1차적으로 약 622조원 규모의 투자를 예상하고 있는데, 앞으로 20년에 걸쳐 최소한 양질의 일자리가 300만개는 새로 생길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삼성전자(500조원)와 SK하이닉스(122조원)는 평택, 화성, 용인, 이천 등 경기 남부 일대에 조성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오는 2047년까지 622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민간의 통 큰 투자에 정부역시 전폭적으로 지원해 '반도체 세계 1위 굳히기'에 힘을 싣겠다는 목표다.

윤 대통령은 야권의 부자·대기업 감세 비판을 의식한 듯 "'대기업 퍼주기'라는 이야기가 있지만 이건 정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세액공제로 반도체 기업 투자가 확대되면 관련 생태계 전체 기업의 수입과 일자리가 엄청나게 늘어나고 국가세수도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큰 기업 도와주고 어려운 사람 힘들게 하는 게 아니냐 그런 얘기들은 거짓선동에 불과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윤 대통령은 반도체, 전기차 등 첨단산업을 떠받치는 원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파운드리 라인 하나를 까는데 1.3기가와트(GW)의 원전 1기 필요하다. 인구 140만 대전 광주보다 전기를 더 많이 쓴다"며 "탈원전을 하게 되면 반도체 뿐만 아니라 첨단 산업이라는 건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반도체 산업 투자 물꼬를 튼 박정희 전 대통령, 사업을 시작한 이병철 삼성 회장 등을 '선각자'로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초기에는) 미래세대에 어떤 기회를 창출해 줄지 얼마나 잘 될지, 예측하기 어렵다"며 "이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가 당시 미래세대에 얼마나 큰 기회의 문을 열어줬느냐"고 반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의 업무보고를 겸해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반도체 전공 학생 20여명을 포함해 반도체 장비기업 ASML 등 관련 기업 대표, 전문가, 경기 용인 지역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 반도체 산업 민생토론회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반도체관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세 번째,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에 입장하며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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