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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노토강진에 ‘재해 쓰레기’ 64년치 발생…“자체적 처리 어려운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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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리 기자

승인 : 2024. 01. 23.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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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구작업 차질·위생 문제 악화 우려
JAPAN-QUAKE <YONHAP NO-1674> (AFP)
지난 3일 규모 7.6의 강진이 강타한 일본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에서 구조대원들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AFP 연합뉴스
새해 첫날 일본 혼슈 중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대량의 '재해 쓰레기'가 생겨나면서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23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와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히라야마 나가히사 나고야대 교수는 이번 지진으로 이시카와현에서 80만6000t에 달하는 쓰레기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지방자치단체별로는 건물 붕괴 피해가 컸던 스즈시가 28만2000t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2021년 이 시에서 발생한 일반 쓰레기를 기준으로 64년분에 해당한다.

또 와지마시에서 20만1000t, 노토정 11만9000t, 아나미즈정에서 6만3000t의 재해 쓰레기가 나왔다.

재해 쓰레기는 주로 지진으로 주택이 붕괴되는 과정에서 벽, 지붕, 가구 등이 파손되며 발생한다. 장기간 방치될 경우 재해 복구작업에 방해가 되며, 악취나 해충 등 위생환경 악화로도 이어진다.

특히 이번에는 오래된 목조 주택이 무너지면서 주택 폐기물이 예상보다 많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진으로 이시카와현에서 완전히 붕괴되거나 일부 파손된 주택은 3만채로 추정된다.

히라야마 교수는 "피해 지역의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규모"라면서 "재해 지역 외 지자체가 재해 쓰레기를 일부 받아들이는 광역적인 처리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선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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