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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 ‘LPG만으로는 안 된다’ …신사업 확장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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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4. 06. 04.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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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동결' 부담 누적으로 1분기 부진
LNG 발전소 6-7월 인수 확정
"친환경 에너지로 사업 확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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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1 여수기지 전경 /E1
E1이 국내 LPG 공급가를 지속 동결하면서 실적부담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LNG 발전소 등 신사업이 실적 반전의 씨앗이 될지 주목받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E1은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따라 이달까지 7개월째 국내 LPG 공급가 동결을 확정했다. E1은 원재료 전량을 해외에서 수급하며 매출의 절반을 국내 LPG 공급에 의존하는 만큼 실적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E1은 에너지업계 실적 지표인 세전이익이 1분기 208억원에 그치며 지난해 동기에 비해 87% 감소했다. E1이 올 1분기 LPG에서 거둬들인 매출의 비율은 전체의 97%, 국내 LPG 매출 비율은 47%에 달한다. 그러나 국제 LPG 가격 및 환율이 상승해도 이를 국내 판매가에 반영하지 못하는 엇박자를 빚고 있다. 여기에 전 분기 과평가된 파생상품 이익이 손실로 반영되는 악재가 겹쳤다.

전기차 확대로 LPG 수요 자체가 축소되는 점도 위기의식에 불을 지피면서 E1은 일원화된 사업구조를 다각화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LPG를 찾는 곳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면서 "기존 시장에서 새로운 파이를 찾는 대신 새로운 사업을 개척하는 것이 활로라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구자용 E1 회장은 지난해 "수소사업 밸류체인 확대 등 미래 성장사업에서의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LPG사업 이외에 발전, 집단에너지 등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정관 변경을 단행하기도 했다.

이 중 LNG 발전소 사업은 늦어도 오는 7월 중 구체화할 예정이다. 성종화 이베스트 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6-7월 평택 LNG 발전소 인수건 최종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E1은 LNG 발전소 지분을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확보할 예정"이라면서 해당 사업이 하반기부터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E1은 지난해 7월 100억원 규모의 캐나다 블루 암모니아 사업 투자계획도 발표한 바 있다. 회사는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생산한 청정수소를 암모니아 형태로 변환해 2028년 국내로 들여올 예정이다. 연간 100만톤 규모의 블루 암모니아 물량을 확보하고, 평택 LNG 발전소에서의 혼소 발전 등으로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회사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20년 정선의 태양광 발전단지 준공을 시작으로 태양광 사업을 영위 중이며, 현재 태양광 발전설비 관리·운영 업체인 넥스포에너지와 넥스포쏠라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또 영월에 46.2MW 규모의 풍력 발전단지도 준공했다.

E1 관계자는 "당장의 수익성보다는 미래의 성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시대적 요구에 따라 친환경 에너지 사업 확대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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