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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체코 신규원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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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장경국 기자

승인 : 2024. 07. 1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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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현대사 가장 큰 규모 사업 진출 첫걸음 떼
사진1. 240430 체코 최종입찰서 제출
황주호 한수원사장이 체코 최종입찰서 를 제출하고 기념사진을 찍고있다/한수원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정부가 현지 시간 17일 내각회의를 개최해 한수원을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공식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한수원이 체코 두코바니 5, 6 호기 건설을 위해 발주사(EDU II)와 단독으로 협상할 수 있는 지위를 확보했다는 의미다.

체코 정부에 따르면 체코 측의 총 예상 사업비는 1기 2000억 코루나(약 12 조원), 2기 4000억 코루나(약 24 조원)이며, 이 중에서 한수원과의 계약금액은 향후 협상을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체코 정부가 건설비, 예비비 등을 포함해 책정한 총 예상 사업비는 사업자와의 계약금액을 의미하지 않으며 최종 계약액은 협상결과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한국은 2009년 UAE 원전 수출 이후 15년 만에 한국 원전기술과 건설 역량의 우수성을 국제무대에서 재 입증하게 됐다. 특히, 중동에 이어 원전 부흥 중심지인 유럽시장 진출에 교두보를 구축하게 됐다.

체코 정부와 발주사는 2022년 3월 한수원, WEC(미국), EDF(프랑스) 3개 공급사를 대상으로 체코 신규원전사업 입찰을 개시했고, 한수원은 발주사의 입찰 일정에 따라 2022년 11월 최초 입찰서, 올해 4월 최종 입찰서를 각각 제출했다. 체코 정부 와 발주사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계약에 최적화된 공급사를 선정하기 위해 가격경쟁력. 공기 준수 역량. 기술력. 인허가성. 안보성. 수용성 등 여러 측면에서 공급사를 평가해 한수원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체코 신규원전사업은 체코 현대사 최대 규모 사업이자 체코의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수적인 사업이다.

체코는 국가에너지·기후정책의 탈탄소화 전략에 따라 원자력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최대 4기의 원전 건설을 고려하고 있다. 2022년 개시된 입찰은 두코바니 5호기 1기 건설을 대상으로 했으나, 지난 1월 체코 정부는 추가 원전 건설 방안을 발표하고 발주사는 한수원 등 입찰 사에 추가 3기 건설을 위한 구속제안서를 포함한 최종 입찰서 제출을 요청했다.

체코 정부는 각 입찰사의 최종 입찰서를 검토 후 두코바니 5, 6 호기 건설을 우선 진행하고 이후 테믈린 3, 4 호기 건설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체코 정부가 향후 테믈린에 추가 원전 2기 건설을 결정할 경우, 한수원은 두코바니 2기에 이어 테믈린 3, 4 호기에 대해서도 발주사와 협상을 거친 후 추가로 계약을 체결할 수 있게 된다.

한수원은 On Time Within Budget 건설 역량. 체코 측 니즈(Needs) 충족 노력. 민관 협력 폭 넓은 수주 활동. 뛰어난 기술력 등을 체코에서 높이 평가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한수원은 1970년대 원전을 도입한 이래로 지난 50여 년 동안 국내외 36기의 원전을 지속 건설해 오며 축적한 기술로 '주어진 예산으로 적기에' 원전을 건설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건설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적기 원전 건설을 원하는 체코가 한수원을 최적 파트너로 평가한 가장 큰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사진2. 체코 두코바니 원전 전경
체코 두코바니 원전 전경/한수원
또 1200MW 이하 용량의 원전을 원하는 체코의 요구에 맞춰 1000MW급APR1000 노형을 체코 측에 제시했다. APR1000 노형은 2023년 3월 유럽사업자요건(EUR) 인증을 취득해 유럽에서 인허가성과 안전성을 입증 받았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2022년 8월 취임 이후 이달까지 총 7차례 체코를 방문해 체코 산업 부 장관, 총리 수석고문 등 체코 주요 의사결정권자와의 면담을 통해 한수원의 원전건설 역량을 홍보하고 사업 참여 의지를 피력해 왔다.

또 황 사장은 '한·체 원자력과 문화교류의 날', '한·체 원자력 기술교류회(R&D)', '두코바니 지역협의회 라운드테이블', '한. 체 수소협력 포럼'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한수원에 대한 현지 우호 분위기를 조성해 왔다.

황 사장은 "향후 발주사와 윈윈(Win-Win)할 수 있는 계약 협상을 통해 두코바니 5, 6 호기 최종 계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체코 정부가 두코바니 5, 6 호기에 이어 추후 테믈린 3, 4 호기 건설 추진을 결정할 경우, 테믈린 3, 4 호기 건설도 원활히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장경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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