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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도약 위한 웅크리기…‘장거리’ 투자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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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4. 08. 1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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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간 직원 800명↑
대형 항공기 6대 보유
국제선 매출 2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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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장거리 전문 LCC(저비용 항공사)'를 표방하며 유럽 하늘길을 열고, 투자 또한 확대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반 년만에 800여명의 직원을 채용하고, 대형 여객기 3대를 새로 들여왔다.

인건비와 투자비가 늘며 2분기 실적은 적자로 전환했다. 다만 이는 '성장을 위한 투자'라는 분석이 나온다. 장거리 노선이 단기 노선에 비해 수익성이 높은 만큼, 지금은 유럽 노선의 성공적 취항에 집중할 때라는 것이다. 회사는 올해 여객기 확보와 안전 투자에 5700억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16일 티웨이항공의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의 직원은 지난해 말 2760명에서 올해 상반기 3519명으로 늘었다. 반년만에 800명 이상 급증한 것이다. 이에 따라 상반기 급여 총액은 지난해 741억원에서 올해 1292억원으로 약 550억원 증가했다.

잇따른 유럽 노선 취항에 따라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국내 LCC 최초로 자그레브·로마 노선을 취항한 데 이어 파리·바르셀로나·프랑크푸르트 취항을 앞두고 있다. 굵직한 신규 노선 취항이 줄줄이 예정된 만큼 인력 채용에도 적극적이다.

다만 이러한 비용이 증가하면서 2분기에는 다소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티웨이항공의 2분기 매출액은 3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음에도 영업이익은 215억원의 손실을 내며 6개 분기만에 적자전환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도약을 위한 웅크리기라고 평가한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의 2분기는 비수기이면서 유럽 진출 초기비용이 반영된 시기"라며 "특히 유럽 노선 진출을 위해 인력을 선제적으로 확충해야 하는 시점이라 비용 부담이 가장 크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2분기 적자로 인해 장거리 노선 진출에 따른 중장기 성장성이 훼손되진 않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팬데믹 종결 이후 여행 수요 회복세를 감안하면 신규 노선의 장기 성장성은 견고하다는 분석이다.

회사는 원활한 국제선 운항을 위한 항공기 마련에도 분주하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들어 대형 항공기인 에어버스 330-200 3대를 신규 확보했다. 해당 기체는 대한항공으로부터 임차했다. 현재 회사가 보유한 대형 항공기는 기존 에어버스330-300 3대를 포함해 총 6대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안전 투자를 대폭 확대해 올해는 지난해 실적 대비 약 130% 증가한 5700억원, 다음해에는 6000억원의 안전 투자 금액을 집행할 예정"이라면서 "운항, 정비, 객실, 운송 등 안전운항을 위한 인력 채용도 지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장기적으로는 LCC 최초로 격납고 건립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2027년 이후 인천공항 인근에 건립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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