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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명정전, 내부 개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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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4. 09. 04. 09:54

26일부터 매주 목∼일요일 해설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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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경궁 명정전 내부.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현존하는 조선시대 궁궐 정전으로는 가장 오래된 창경궁 명정전이 문을 활짝 연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달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매주 목∼일요일에 해설사와 함께하는 명정전 내부 관람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1985년 국보로 지정된 명정전은 창경궁의 으뜸 전각, 즉 정전이다. 정전은 왕의 즉위식이나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 접견 등 국가의 중요하고 공식적인 의식을 치르던 곳이다. 명정전은 조선 성종 시절인 1484년에 처음 세워졌다. 임진왜란 때 불에 탔고 1616년 재건했다.

정면 5칸·측면 3칸인 단층 건물로 조선 전기 궁궐 건축 양식을 잘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선시대 궁궐 건물로는 가장 오래된 단청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하다.
관람객들은 내부 바닥을 장식한 벽돌인 전돌, 임금의 자리인 어좌, 왕실의 권위를 보여주는 일월오악도 병풍 등을 둘러보면서 해설사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내부 관람은 오는 6일 오후 2시부터 창경궁관리소 누리집에서 예약하면 된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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