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정동원·이은지→윈터, ‘시골간Z’서 앰배서더 되기 위한 치열한 사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909010005155

글자크기

닫기

이다혜 기자

승인 : 2024. 09. 09. 08:22

시골
'시골에 간 도시 Z'가 힙쟁이 도시Z들의 본격 시골 마을 적응기로 웃음을 선사했다./제공=ENA·E 채널
'시골에 간 도시 Z'가 힙쟁이 도시Z들의 본격 시골 마을 적응기로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8일 첫 방송된 ENA-E채널 신규 예능 '시골에 간 도시 Z'(이하 시골간Z) 첫 회에서는 멤버들이 시골 마을 앰배서더가 되기 위해 각종 미션을 함께 하며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모습이 담겨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양세찬과 이은지, 이이경, 송건희, 정동원, 미연은 조용하고 평화로운 전북 무주 지전마을에 모여 "팀이 되고 싶은 멤버를 찾아 청춘 세 컷을 찍은 후 SNS에 업로드 하면 주소를 알려주겠다"는 대망의 첫 미션을 받았다.

먼저 양세찬은 이은지, 이이경을 발견한 후 "이 조합은 아무도 원하지 않는다"는 셀프 진단을 내리며 뿔뿔이 흩어졌고, 양세찬은 송건희와 정동원, 미연을 발견하고 "팀 결정됐다!"며 반가워했다. 송건희는 "이이경과 한 팀이 되고 싶다"는 말과 달리 미연 옆에 꼭 붙어 있는 속내 들통으로 폭소를 자아냈고 이이경과 이은지 역시 정동원을 팀원으로 영입하기 위해 각종 감언이설을 퍼부은 끝에 양세찬과 송건희, 미연, 이이경과 이은지, 정동원이 한 팀이 돼 '인생 세컷'을 완성했다.
이들은 1박 2일 동안 지내게 될 이장님 댁 주소를 전달받아 찾아갔고 잔디 정원에 넓은 마루까지 시골 감성을 고스란히 간직한 이장님 댁을 보며 감탄했다. 이들은 지전마을을 핫하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챌린지에 도전하고 팀별로 키링을 얻어 더 많이 모은 팀이 앰배서더 자격을 받는다는 소식에 "탐난다"며 열의를 드러냈다. 첫 챌린지 장소인 남대천으로 간 이들은 도심에서 볼 수 없는 자연 워터파크에서 다슬기를 잡고 물놀이를 하며 여름 휴가를 만끽했다.

첫 번째 챌린지는 물속에서 대형 탕후루를 완성하는 '탕후루 챌린지'로 이들은 치열한 눈치 다툼은 물론 각종 몸싸움에 방해 작전까지 난무한 '대환장 혈투'를 벌였고, 특히 정동원은 'MZ 끝자락' 양세찬의 어색한 챌린지 댄스에 "표정을 예쁘게 하라"며 조언을 건네는가 하면 뛰어난 수영 실력에 민첩한 몸놀림까지 '챌린지 열정남'에 등극해 웃음을 안겼다. 결국 세찬 팀이 2대 1로 승리하며 6개의 키링을 획득, 첫 번째 승리를 거머쥐었다.

두 번째 챌린지는 '할머니의 먹방'으로 시골 마을 할머니들이 직접 하는 맛 표현을 듣고 어떤 음식인지 맞히는 게임이었다. 하지만 할머니들은 알 듯 말듯 아리송한 답변을 해 질문을 할수록 미궁에 빠지게 했다. 이때 세 번째 할머니가 "노랗고, 게가 있다"는 결정적 힌트를 날려 게임 분위기를 뒤집었고 이은지는 "세 번째 할머니 목소리가 이상하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미연이 '푸팟퐁커리'를 외쳐 점수를 따낸 사이 등장한 세 번째 할머니는 바로 에스파 윈터였다.

정동원은 윈터를 보자마자 벌떡 일어나 팀을 다시 짜자고 외쳤고, 이이경 역시 "하라는 거 해서 이기겠다"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결국 윈터가 은지 팀을 택하며 팀 구호 역시 '윈터 팀'과 '미연 팀'으로 바뀌었고, 미연과 윈터는 팀의 대표이자 글로벌 아이돌답게 타코, 과카몰리, ㅤㄸㅗㅁ양꿍, 퀘사디아 등 각종 해외 음식을 줄줄이 내뱉어 감탄을 안겼다. 반면 정동원은 그때마다 "그게 뭐냐"더니 심지어 "타코랑 타코야키랑 다르냐"고 물어 모두를 빵 터지게 했다. 특히 양세찬은 정동원이 정답을 모르면서도 끊임없이 정답을 외치는 열정을 드러내자 결국 "쟤 왜 저래!"라며 불만을 토로해 웃음을 안겼다. 미연의 활약에 미연 팀이 또다시 여섯 개의 키링을 획득해 팀의 격차를 확 벌렸다.

어느덧 해가 지고 멤버들은 할머니들이 선물해 준 메기와 김치, 생닭을 들고 이장님 댁으로 돌아와 메기 매운탕과 초계 국수를 저녁 메뉴로 결정했다. 멤버들은 생메기를 어떻게 손질할 것인지 토론을 벌였고, 미연은 "나 진짜 잘할 수 있는데! 먹어야 하니까"라고 호기롭게 외쳤다. 하지만 미연은 막상 메기를 보더니 무섭다며 주저했고 미연을 돕기 위해 나선 정동원 역시 괴성을 질러 난관을 예상케 했던 것.

이때 옆에서 말없이 모든 광경을 지켜보던 윈터는 말없이 한 손에 장갑을 끼더니 돌변한 눈빛으로 거침없이 칼질을 하기 시작했다. 후끈한 여름 밤 시골 마을을 일순 스산하게 만든 '겨울이'의 메기 손질 결과는 어떨지 두 번째 이야기를 기대하게 했다.

'시골에 간 도시 Z'은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이다혜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