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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서 ‘K-박람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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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4. 10. 22. 11:40

문체부·산자부 등 부처 합동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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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범부처 합동 한류박람회가 이달 말 닷새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6~30일 파리 브롱냐르궁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함께 '2024 프랑스 K-박람회(K-EXPO FRANCE 2024)'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3회째인 이번 박람회는 관계 부처 간 협업을 통해 K-콘텐츠와 농수산식품, 소비재 등 연관 산업의 유망 제품과 서비스의 동반 수출을 지원하는 한류 종합행사다. 그간 베트남과 태국 등 아시아 권역에서 열렸는데 올해는 3년 차를 맞아 처음으로 유럽에서 개최한다.

미용, 라이프스타일, 패션, 애니메이션·캐릭터, K팝, 책, 드라마·웹툰, 게임, 음식 등 총 13개 전시체험관을 운영한다. 한류 지식재산(IP) 연관 산업 제품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현지 기업들을 상대로 한국제품 수출 상담, 콘텐츠-연관 산업 협업제품 시연회 등이 진행되는 가운데, 각종 전시 공연과 한류스타 팬 미팅, 요리쇼와 미용 시연회 등도 마련한다.
첫날인 26일에는 드라마 삽입곡(OST) 온라인 콘서트, 그룹 에스파와 NCT의 무대의상을 한국 패션 디자이너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융합 패션쇼, 해외에서 인기를 끈 한국 드라마들에 출연한 배우 박성훈의 팬 미팅이 열린다. 27일엔 몬스타엑스 민혁의 팬 미팅, '스트릿 우먼 파이터' 준우승 댄스팀 훅과 K팝 커버댄스 본선 우승자의 합동 공연 등이 펼쳐진다.

'K 북 전시관'도 조성된다.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프랑스 출간작 5종을 조명하는 코너를 비롯해 한국의 문학, 그림책 등 다양한 도서들이 전시되고, 한국 작가 초청 대담도 열린다.

김재현 문체부 국제문화정책관은 "유럽에서 K-박람회를 처음으로 개최하는 만큼 콘텐츠와 연관산업 등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기업과 소비자 행사, 기업 간 행사 모두를 아우르는 종합 한류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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