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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외교·국방장관회의’ 31일 워싱턴서 개최… ‘北파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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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4. 10. 28. 09:33

외교부 전경
정부서울청사 외교부 전경./ 제공=외교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으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황이 새로운 국면을 맞은 가운데 한·미 외교·국방 수장이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 대응책을 논의한다.

한국 측은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김용현 국방부 장관이, 미국 측은 토니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오는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제6차 한·미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갖는다고 외교부가 28일 밝혔다. 지난 5차 회의는 2021년 한국에서 열렸다.

이들 장관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과 관련한 안보 협의는 물론 파병 관련 정보를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선 북핵 등 한반도 문제, 한·미 동맹 발전 방안에 대한 것도 논의된다. 또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을 위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질 예정이다. 회의 후엔 결과를 반영한 공동성명이 채택된다.

조 장관은 블링컨 장관과 별도의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갖는다. 한·미 동맹과 한·미·일 공조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학계 인사들도 만나 동맹 발전에 대한 굳건한 지지와 협조를 당부할 계획이다.
조 장관과 김 장관은 이어 캐나다 오타와를 찾아 멜라니 졸리 외교장관, 빌 블레어 국방장관과 제1차 한캐 2+2 장관회의를 다음달 1일 개최한다. 이 회의에선 한반도 문제와 글로벌 이슈 등이 논의된다. 회의 후엔 한-캐나다 '국방·안보·방산' 협력 방안 등 회의 성과를 담은 공동성명도 채택된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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