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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시즌 막바지, 수성팀·김포팀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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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기자

승인 : 2024. 11. 1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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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선수들이 역주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2개월여 남은 올 시즌 경륜 막바지, 수성팀과 김포팀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경륜 최강자 임채빈(25기·SS)이 포진한 수성팀은 명실공히 한국 경륜 최강팀이다. 임채빈을 필두로 손제용(28기·S2), 임유섭(27기·S1), 안창진(25기· S1), 류재열(19기·S1) 등이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허리를 든든히 받쳐주고 있다. 특히 낙차 부상에서 돌아온 손제용이 제 기량을 찾고 있어 남은 시즌 전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석혜윤(28기·S1)과 손경수(27기·S1)가 부상 회복을 위해 훈련강도를 한창 높이고 있다.

김포팀의 간판은 단연 정종진(20기·SS)이다. 임채빈과 현 경륜 쌍두마차를 형성하고 있는 정종진은 지난달 경륜 최고 권위의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그랑프리 대상경륜(이하 그랑프리) 전초전 성격의 경륜 개장 30주년 기념 대상 경륜에서 임채빈을 따돌리고 우승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동시에 다른 선수들에게도 자신감을 불어넣었다. 40대 초반의 나이에도 독보적인 선행 능력과 속도를 과시하고 있는 인치환(17기· S1) 역시 김포팀의 사기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김용규(25기·S1), 김우겸(27기· S1) 등 김포팀 차세대 주자들의 상승세도 눈에 띈다.

이 외에 특선급 강자 정해민(22기·S1)과 전원규(23기·SS·신은섭(18기·SS)가 복귀한 동서울팀, 성낙송(21기·S1)의 활약이 두드러진 경남권의 자존심 창원 상남팀, 신구 조화가 잘 이뤄진 세종팀 등이 시즌 막바지 활약이 기대된다.

경륜 전문예상지 관계자는 "연말 그랑프리 경륜까지 한 달 반 정도를 남겨놓은 시점에서 수성, 김포, 동서울팀의 사기가 매우 높다"며 "그랑프리 우승을 노리는 강자들에게도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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