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호평·호실적 거둔 뷰티기업…美서 존재감 펼친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onelink.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211010006632

글자크기

닫기

이창연 기자

승인 : 2024. 12. 11. 16:50

한국콜마, 세계 500대 기업 中 125위 랭크
에이피알, 美 블프서 통합 매출 약 300억원
한국콜마 美 타임지 '2025년
한국콜마는 미국 타임지가 발표한 '2025년 세계 최고의 지속가능 성장기업'에 선정됐다./한국콜마
국내 뷰티 기업이 K뷰티 열풍을 타고 미국에서도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미국 현지 주간지의 평가에서 높은 성적을 거두고 최고 매출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11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미국 주간지 타임(TIME)이 발표한 '2025 세계 최고의 지속가능 성장기업'에 선정됐다. 타임지는 전세계 7000만개 기업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상위 500개 기업을 발표했으며, 한국콜마는 12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콜마는 종합 점수 81.44점을 기록해 전세계 상위 15%인 125위, 국내 기업 중 6위에 자리했다. 3개년 연평균 성장률(CAGR) 17%로 매출 성장 지표에서 상위 25%에 올랐고, 재무 안정성 평가지표도 상위 40%에 있다.

이번 성과는 한국콜마가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체계적이고 꾸준한 노력을 이어온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콜마는 K뷰티의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해 중소 인디브랜드와의 동반성장에 주력해 왔다.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은 "앞으로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며 기술혁신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이피알_메디큐브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1 (1)
에이피알 메디큐브가 참여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에이피알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프로모션에서 메디큐브, 에이프릴스킨을 통합해 한화 약 3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아마존에서 메디큐브 화장품과 메디큐브 에이지알 홈 뷰티 디바이스의 실적이 두드러졌다. 메디큐브는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일 사이 진행된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에서 전년 프로모션 기간 대비 2343% 성장을 이뤄냈다.

이번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메디큐브는 미국 아마존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는 모습도 보였다. '메디큐브'라는 브랜드 명이 검색어 상위로 오른 데 이어, 10개 이상의 제품의 카테고리 랭킹 진입으로 K뷰티 브랜드 중 산하 제품을 가장 많이 카테고리 순위에 올린 브랜드가 됐다.

뷰티업계 한 관계자는 "제품의 품질 때문만이 아니라 현지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충족시킨 것이 주효했다"며 "K뷰티가 단순한 트렌드가 아니라 글로벌 스탠다드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전했다.
이창연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